인천 계양산서 도룡뇽·버들치 다수 발견

지역내일 2007-05-01
홍미영 의원 “체계적 보호대책 필요”

인천 계양산에서 도룡뇽과 한국산개구리, 쌀미꾸리, 버들치 등 야생 동·식물보호종 다수가 발견돼 생태계보호지역지정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실은 “상지대 조 우 교수와 공동으로 3월 19일~4월 25일 롯데그룹이 골프장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계양산 서북쪽 일대 계곡과 습지 65곳을 4차례에 걸쳐 현지 조사한 결과, 도룡뇽이 30곳에서 40마리가 살고 있고 도룡뇽 알은 42곳에서 수만개(306개 덩어리, 덩어리당 알 60~100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조사팀은 한국산개구리를 11곳에서 27마리, 알은 28곳에서 247개 덩어리를 확인했고, 산개구리는 2곳에서 각 1마리씩, 가재는 18곳에서 31마리, 버들치는 4곳에서 11마리, 쌀미꾸리는 2곳에서 각 1마리씩 발견했다.
버들치와 쌀미꾸리, 가재 등은 도룡뇽과 함께 1급수의 계곡이나 습지에서만 서식해 계양산의 자연환경이 그만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인천시는 도롱뇽과 한국산개구리, 버들치, 쌀미꾸리 등의 생태환경적 보존가치를 인정해 보호야생동물로 지정한 상태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이들 보호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는가 하면 최근엔 골프장 조성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계양산 일대를 생태계 보전지역이나 도시공원으로 지정, 야생동물의 서식처 훼손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홍미영 의원은 “도룡뇽 등은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지만 법적보호 및 관리가 허술해 각종 개발로 서식지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시는 이 지역을 생태계보전지역뿐만 아니라 도시공원으로 확대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우 교수도 “도롱뇽과 버들치 등이 발견된 사실만으로 계양산이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청정 지역임이 확인됐다”며 “지금이라도 체계적인 서식처 조사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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