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식 실시간투자시대 개막

지역내일 2007-05-01
굿모닝신한 리딩 키움닷컴 이달중 HTS 출시 계획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 이트레이드증권도 준비중

중국시장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 달 안에 중국주식에 실시간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지금까지 중국 주식 거래는 증권사 직원에게 전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한 주식거래는 미국 주식에만 가능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안에 굿모닝신한증권 리딩증권 키움닷컴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중국주식 거래가 가능한 HTS를 내놓을 계획이다.
박재현 굿모닝신한증권 해외주식팀 과장은 “중국과 일본 주식에 대한 거래가 지난해부터 전화로 가능했지만 이달 중하순쯤엔 HT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현재는 마지막 테스트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개발할 HTS는 홍콩주식과 상해B, 심천B주식을 모두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리딩투자증권도 이달 내에 홍콩와 중국 B시장에 상장돼 있는 주식을 실시간으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HTS를 가동키로 하고 마무리 작업 중이다.
키움닷컴증권은 5월중 우선 홍콩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에 HTS를 통해 투자할 길을 열어주고 중국 B시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HTS 개발은 6월말이나 7월초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화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늦어도 6월말까지는 중국과 거래할 수 있는 HTS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먼저 홍콩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HTS를 개발한 후 중국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HTS도 곧바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증권은 현재 개발속도로는 중국 HTS를 내놓는데 1~2달 정도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트레이드 증권은 우선 일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HTS를 내놓고 이후 중국 주식 거래용 HTS를 출시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 =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HTS서비스 수수료를 보면 중국 HTS의 수수료도 짐작할 수 있다. 미국 HTS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굿모닝신한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미국 주식관련 서비스 이용료로 자료용량에 따라 월 16달러와 32달러를 받고 있다. 이용료는 서비스정보제공업체에게 돌아간다. HTS안에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에 HTS 이용료라고 할 수도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구분없이 월 20달러씩 이용료로 받고 있다.
수수료는 굿모닝신한증권가 2000주당 25달러, 리딩투자증권가 1000주당 20달러다. 적지 않은 액수다. 게다가 해외직접투자 차익은 해외펀드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에서도 제외된다. 환위험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 셈이다.
미국 HTS의 정보 이용료와 수수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러 증권사들이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높게 잡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생각이다.

◆정보가 생명 = 해외직접투자 특히 중국 투자에 있어서는 정보력이 가장 중요하다. 중국 주식에 대해서는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력이 뛰어나지 못하고 중국에 나가 있는 증권사나 직원이 많지 않아 정보확보능력도 취약하다. 게다가 한정된 정보가 전체 고객보다는 일부 특정고객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대우증권 굿모닝증권 대신증권 등은 간헐적으로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분석리포트를 내놓고 있지만 종목 등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없다.
한화증권은 상해사무소에 나가있는 최영진 소장이 매일 주요 이슈를 정리, 분석한 ‘상하이 증권보’와 협력관계에 있는 해동증권의 기업이나 증시 분석 리포트의 번역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있다. 리딩투자증권도 해외투자계좌만 가지고 있으면 쉽게 홈페이지에서 중국관련 시황과 공시내용, 간단한 기업분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보는 고객의 이메일로 보내진다.
한화증권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고객에게 중국관련 주요내용을 배포하고 주 2~3회정도는 기업분석리포트도 발송할 계획이다.
리딩투자증권 역시 종목 등을 문의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보고서를 보내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유명 증권사의 영문보고서나 중국 현지에서 발표된 기사를 번역해 고객에게 보내주는 서비스를 해 준다.
키움닷컴은 앞으로 홍콩현지의 제휴증권사인 타이?(Taifook)과 중국 본토의 사우스차이나(강남)증권의 분석보고서를 활용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중국기업을 분석할 수 있는 중국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국 회계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2006년이후 비교적 국제회계기준에 따르고 있어 신뢰감이 크게 높아졌다”며 “중국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덜 신뢰하지만 중국시장 전체적으로 뜨고 있기 때문에 방향을 보고 투자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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