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후 잇몸질환 유의

임플란티아 치과네트워크 “치아관리 시기별로 해야”

지역내일 2007-05-01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치과네트워크에서 시기별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게 발생하는 주요 질환 가운데 치아우식증(충치)이 가장 진료를 많이 받는 질환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치주질환이 차지했다.
임플란티아 치과네트워크 강남클리닉 권석민 원장은 “치아 관리는 평상시부터 꾸준히 해야 한다”며 “신체 변화에 따라 치아 건강이 위협받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시기별로 치아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0~3세, 유치관리 시기 = 아기는 거의 대부분 충치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부모와 껴안고 입맞추기 하는 과정에서 충치균이 옮는 경우가 많다.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은 부모는 아기와 입을 맞추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치는 6개월 정도부터 나기 시작한다. 젖니(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충치로 진행되기 쉽다. 특히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지닌 아이는 윗 앞니에 ‘우유병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아이들이 음식물을 섭취한 뒤 치아와 잇몸을 젖은 헝겊이나 거즈로 닦아야 한다. 또한 젖니가 다 나오면 하루 1회 이상 칫솔질을 한다. 젖꼭지는 잠잘 때 빼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6~11세, 유치·영구치 교환시기 = 6세 전후에 치아 교환이 시작된다. 이 때 구강건강 관리의 기본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므로 충치 예방은 필수다.
또한 이 때는 젖니 손상으로 영구치가 올바르게 나지 않는 등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부정교합이 생기면 삐뚤어진 치아는 잘 닦이지 않아 치아에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잇몸손상 시작하는 30대 = 30대 남성들의 구강건강을 헤치는 주범은 음주와 흡연이다. 청년기에 시작한 음주와 흡연이 10년이상 지속돼 구강환경을 악화시킨 상태다.
20대까지는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반면 30대부터는 잇몸질환이 발병하기 시작한다.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치태(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 치석 등이 활성화되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 이 때는 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정기검진과 잇몸 건강을 위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며 보철물을 장착한 경우에도 6개월에 한 번 정도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시기 여성은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 전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나 잇몸질환을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 3개월의 경우 약물치료가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임신 중기이후는 치료가 가능하다.

◆40대 중반이후, 잇몸 뿌리 손상 시기 = 중년이 되면 풍치라고 불리는 잇몸질환으로 고생한다.
이 시기에는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용품을 사용해 잇몸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에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구강 치아주변의 잇몸이 치조골을 침해해 치아가 흔들리는 등 치아 손상이 심하다.
중장년기 잇몸질환 관리가 소홀하면 노년기를 편히 보내기 어렵다. 노년기에는 치아가 빠지는 것을 염려하게 된다. 보철물로는 틀니와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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