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춘절을 제외하면 5월의 노동절과 10월의 국경절은 중국의 최대 황금연휴기간이다.
최근 중국의 한 대학교수는 5월 노동절을 맞아 들려오는 소식들을 살펴볼 때 중국인들은 이미 노동절의 의미는 잊은 채 노는 데에만 온통 집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자성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신중국 성립 당시만 해도 매년 5월 1일은 5·1노동절이라고 불렸지만 최근 많은 중국인들은 5·1황금연휴라는 명칭을 더 선호한다. 화중사범대학의 타오홍카이 교수는 이런 명칭의 변화가 과연 올바른지 이의를 제기 했다.
그는 모든 기념일과 명절은 모두 그 나름의 기념적 의미와 문화적 유산이 깃들여 져 있으며 신중국 성립이후 새로 만들어진 5·1 노동절과 10·1 국경절은 기념적 의미뿐 아니라 교육적 효과까지 있다고 전했다.
타오교수는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민족성을 느끼게 해주는 이 두 기념일이 어쩌다 황금연휴로 대체되었는지에 대해 ‘현재의 중국인들의 과거의 전통을 무시’하는 건지 아니면 ‘중국의 기념일들이 너무 낡아서’인지 반문했다. 연휴가 노동보다 값지고 더 문화적인지 아니면 더 교육적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런 문제가 사소해 보이지만 이는 중국 청소년들의 관념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청소년들의 노동관념이 희박해지고 가정과 사회 내의 책임감도 현저히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이 두 기념일은 학교에 가지 않고 하루종일 게임을 하거나 놀 수 있는 연휴일 뿐이다.
또 상가들과 서비스업은 큰돈을 벌 수 있는 대목으로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의 민족과 전통문화가 깃들여 진 기념일과 명절을 잘 육성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녀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 놀고 돈 버는 일보다 값지지 않냐며 중국인들은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물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세상에 물질보다 더 귀한 의식과 문화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일은 차세대 교육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최근 중국의 한 대학교수는 5월 노동절을 맞아 들려오는 소식들을 살펴볼 때 중국인들은 이미 노동절의 의미는 잊은 채 노는 데에만 온통 집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자성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신중국 성립 당시만 해도 매년 5월 1일은 5·1노동절이라고 불렸지만 최근 많은 중국인들은 5·1황금연휴라는 명칭을 더 선호한다. 화중사범대학의 타오홍카이 교수는 이런 명칭의 변화가 과연 올바른지 이의를 제기 했다.
그는 모든 기념일과 명절은 모두 그 나름의 기념적 의미와 문화적 유산이 깃들여 져 있으며 신중국 성립이후 새로 만들어진 5·1 노동절과 10·1 국경절은 기념적 의미뿐 아니라 교육적 효과까지 있다고 전했다.
타오교수는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민족성을 느끼게 해주는 이 두 기념일이 어쩌다 황금연휴로 대체되었는지에 대해 ‘현재의 중국인들의 과거의 전통을 무시’하는 건지 아니면 ‘중국의 기념일들이 너무 낡아서’인지 반문했다. 연휴가 노동보다 값지고 더 문화적인지 아니면 더 교육적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런 문제가 사소해 보이지만 이는 중국 청소년들의 관념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청소년들의 노동관념이 희박해지고 가정과 사회 내의 책임감도 현저히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이 두 기념일은 학교에 가지 않고 하루종일 게임을 하거나 놀 수 있는 연휴일 뿐이다.
또 상가들과 서비스업은 큰돈을 벌 수 있는 대목으로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의 민족과 전통문화가 깃들여 진 기념일과 명절을 잘 육성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녀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 놀고 돈 버는 일보다 값지지 않냐며 중국인들은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물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세상에 물질보다 더 귀한 의식과 문화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일은 차세대 교육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