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태아보험 덩달아 인기

대한생명 전년대비 40% 가까이 늘어 … 교보, 삼성도 증가세 뚜렷

지역내일 2007-04-12
‘쌍춘년’에 이은 ‘황금돼지해’ 열풍이 보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출산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태아보험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생명보험사들이 집계한 태아보험 판매추이를 보면 최근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생명은 지난 2년간 자사 어린이보험 ‘주니어CI보험’의 신규계약 2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태아보험 판매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생명이 1월부터 3월까지 판매한 태아보험은 8080건으로 지난해 1분기 5848건에 비해 38.2% 늘었다.
또 어린이보험 가운데 태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2.1%에서 올 1분기 31.9%로 증가했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2005년 2분기 월평균 1100여건 판매되던 태아보험은 지난해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월평균 2000여건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한 달 동안 태아보험만 3500건이 판매돼 전체 어린이보험 중 35.5%를 차지하기도 했다.
교보생명도 마찬가지다. 어린이CI보험 가운데 태아가입 비율(건수 기준)이 2005년 2분기 19.4%에서 올 1분기에는 30.4%로 크게 늘었다.
건수 기준이 아닌 가입보험료를 기준으로 봐도 비슷한 추세다. 2005년 2분기 18.7% 이던 것이 올 1분기에는 30.8%로 늘었다.
삼성생명도 올 들어 판매한 어린이CI보험 총 건수가 3만 1735건인데 이 가운데 태아보험 건수가 1만 932건으로 34.4%를 차지하고 있다.
태아보험 가입건수를 월별로 보면 1월 3663건에서 2월 3430건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3월 3839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쌍춘년에 이은 황금돼지해 특수로 생보사 대형3사가 모두 태아보험의 증가세가 뚜렷한 것이다.
대한생명 채널기획팀 변영국 차장은 “쌍춘년과 황금돼지의 해가 이어지면서 출산율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질병 치료비 증가와 각종 재해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젊은 엄마, 아빠들이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과 상품구조는 같지만 출생이전 태아를 대상으로 보장하는 점이 차이가 있다. 통상 임신 16주부터 가입할 수 있어 예상 출생률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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