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동양종금증권 지점확대 나서
키움닷컴, 인터넷 전화로 펀드판매망 확충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키움닷컴증권 등 중소형증권사들이 공격경영에 나섰다. 나름대로의 강점을 살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2일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적립식 펀드’와 ‘CMA’라는 두 가지 상품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영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3월까지 지점수를 12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지점수는 98개로 지난해말 95개에서 3개 늘었고 2005년말보다는 18개나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도 내년 3월까지 21개 지점을 더 설치해 지점수를 100개 시대를 열 생각이다.이후에도 시장상황을 봐 가며 지점수를 150개로 늘려 잡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도 지점수를 47개에서 71개로 24개나 확대했다.
대형증권사들은 추가로 지점을 내기보다는 이전이나 축소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동양종금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판매조직이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점수가 70개대인 푸르덴셜(74개)과 삼성증권(79개), 굿모닝신한증권(79개)은 미래에셋증권에 조만간 밀릴 예정이며 대신(109개), 한국투자(107개), 대우(117개)도 내년엔 동양종금증권에게 앞자리를 내줄 전망이며 선두권인 현대(132개) 우리투자(122개) 대투(125개)도 ‘점포망이 가장 많은 증권사’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강점을 살려라 =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의 지점확충 이유는 적립식 펀드와 CMA 판매 확대다. 동양종금증권은 3월말 현재 CMA계좌 전체(227만개) 중 110만개를 확보했다. 비중이 48.4%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계좌수가 32만1000개나 증가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CMA와 펀드판매에 적극 나서기 위해 지점을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펀드 판매를 위해 지점확대를 결정했다. 특히 미래에셋은 지방보다는 서울지역의 고객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2006년부터 지난 3월말까지 서울지역 신설 지점은 17개였으며 지방은 12개만 늘려 각각 40개, 36개로 만들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들어서만 펀드를 7213억원어치나 팔았다. 올해 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모두 7조3020억원이었다. 10%정도를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한 셈이다. 3월말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펀드판매잔고는 9조8457억원으로 전체 241조9080억원에 비해 4%에 지나지 않다.
◆키움닷컴의 도전 = 키움닷컴증권은 중개업무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펀드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법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강화했다.
키움닷컴증권은 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펀드몰을 이달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해 펀드를 팔겠다는 복안이다. 또 콜센터를 강화해 펀드판매망으로 활용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키움닷컴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주식중개업무에서 벗어나 펀드판매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펀드몰을 조만간 내놓고 전화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리딩투자증권은 해외주식거래를 유치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주식의 전화거래를 중개해 주고 있으며 미국과는 직접 HTS를 통해 거래할 길을 열어놨다. 올해 안에 일본 중국과의 HTS통한 실시간 거래가 가능토록 전산개발중이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거래 수요가 대형증권사들이 뛰어들만큼 많지 않아 중소형증권사의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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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닷컴, 인터넷 전화로 펀드판매망 확충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키움닷컴증권 등 중소형증권사들이 공격경영에 나섰다. 나름대로의 강점을 살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2일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적립식 펀드’와 ‘CMA’라는 두 가지 상품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영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3월까지 지점수를 12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지점수는 98개로 지난해말 95개에서 3개 늘었고 2005년말보다는 18개나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도 내년 3월까지 21개 지점을 더 설치해 지점수를 100개 시대를 열 생각이다.이후에도 시장상황을 봐 가며 지점수를 150개로 늘려 잡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도 지점수를 47개에서 71개로 24개나 확대했다.
대형증권사들은 추가로 지점을 내기보다는 이전이나 축소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동양종금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판매조직이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점수가 70개대인 푸르덴셜(74개)과 삼성증권(79개), 굿모닝신한증권(79개)은 미래에셋증권에 조만간 밀릴 예정이며 대신(109개), 한국투자(107개), 대우(117개)도 내년엔 동양종금증권에게 앞자리를 내줄 전망이며 선두권인 현대(132개) 우리투자(122개) 대투(125개)도 ‘점포망이 가장 많은 증권사’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강점을 살려라 =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의 지점확충 이유는 적립식 펀드와 CMA 판매 확대다. 동양종금증권은 3월말 현재 CMA계좌 전체(227만개) 중 110만개를 확보했다. 비중이 48.4%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계좌수가 32만1000개나 증가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CMA와 펀드판매에 적극 나서기 위해 지점을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펀드 판매를 위해 지점확대를 결정했다. 특히 미래에셋은 지방보다는 서울지역의 고객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2006년부터 지난 3월말까지 서울지역 신설 지점은 17개였으며 지방은 12개만 늘려 각각 40개, 36개로 만들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들어서만 펀드를 7213억원어치나 팔았다. 올해 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모두 7조3020억원이었다. 10%정도를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한 셈이다. 3월말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펀드판매잔고는 9조8457억원으로 전체 241조9080억원에 비해 4%에 지나지 않다.
◆키움닷컴의 도전 = 키움닷컴증권은 중개업무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펀드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법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강화했다.
키움닷컴증권은 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펀드몰을 이달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해 펀드를 팔겠다는 복안이다. 또 콜센터를 강화해 펀드판매망으로 활용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키움닷컴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주식중개업무에서 벗어나 펀드판매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펀드몰을 조만간 내놓고 전화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리딩투자증권은 해외주식거래를 유치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주식의 전화거래를 중개해 주고 있으며 미국과는 직접 HTS를 통해 거래할 길을 열어놨다. 올해 안에 일본 중국과의 HTS통한 실시간 거래가 가능토록 전산개발중이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거래 수요가 대형증권사들이 뛰어들만큼 많지 않아 중소형증권사의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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