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금속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 관리직 노조들이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이들에 대해 기존 기업별 노조들은 배타적이었으나, 최근 산별노조들은 관리직 노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중이다.
9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ATK 관리직노조가 설립돼 활동중이다. 현재 13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이 노조는 산별조직인 금속노조 지회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일부 관리직원도 노조를 구성해 금속노조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현대차 관리직들도 노조를 결성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들은 현재 현대차일반직지회로 활동중이다.
금융업종의 경우 지난달 현대증권에서 중견사원노조가 설립됐다. 이 노조는 현재 지점장을 제외한 부장 및 차장급 230명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에서도 관리직노조가 만들어졌다.
관리직 노조가 설립되기 시작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부터다. 기존 노조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관리직들은 회사측의 명퇴 등 고용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등 산별노조들은 최근 관리직노조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관리직은 독자적인 노조활동을 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최근 산별노조들은 관리직을 조직대상으로 설정하고 노조활동을 도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9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ATK 관리직노조가 설립돼 활동중이다. 현재 13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이 노조는 산별조직인 금속노조 지회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일부 관리직원도 노조를 구성해 금속노조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현대차 관리직들도 노조를 결성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들은 현재 현대차일반직지회로 활동중이다.
금융업종의 경우 지난달 현대증권에서 중견사원노조가 설립됐다. 이 노조는 현재 지점장을 제외한 부장 및 차장급 230명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에서도 관리직노조가 만들어졌다.
관리직 노조가 설립되기 시작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부터다. 기존 노조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관리직들은 회사측의 명퇴 등 고용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등 산별노조들은 최근 관리직노조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관리직은 독자적인 노조활동을 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최근 산별노조들은 관리직을 조직대상으로 설정하고 노조활동을 도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