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으로 돌아간다”

김명곤 장관 퇴임 … 예술현장으로 복귀

지역내일 2007-05-08
참여정부 출범 이후 현장 예술인으로는 이창동 (영화감독)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던 김명곤(사진) 장관이 7일 퇴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국립극장장 시절을 포함해 7년4개월여의 공직생활을 접고 창작의 현장으로 돌아간다”며 “유목민의 생활로 돌아가는 지금 흥분과 설렘, 두려움을 함께 지닌 채 사랑했던 황야로 떠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성사시킨 낭보를 국민들에게 전한 일이 생각난다”며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뒷사람의 길잡이가 돼야 한다는 답설야중(踏雪野中)의 각오로 지난 1년2개월간 장관직을 수행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꿈이 있는 사람, 꿈이 있는 조직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며 “한국문화의 르네상스라는 기적을 만들기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장관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국악 등 전통예술진흥에 역점을 두고 문화정책을 펼쳐왔다. 전통예술팀을 신설하고 문화원형콘텐츠 사업과 한스타일 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펼쳤다.
하지만 취임직후 스크린쿼터 축소와 한미FTA 추진 등으로 고향이나 다름없는 문화예술계의 인사들로부터 반발을 샀으며 유진룡 전 차관 경질 파문,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파문 등이 잇따라 터져 각종 문화예술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문화부 고위 관계자는 “김 장관은 중단했던 연극대본을 완성하는 등 예술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해외에서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