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이후 현장 예술인으로는 이창동 (영화감독)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던 김명곤(사진) 장관이 7일 퇴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국립극장장 시절을 포함해 7년4개월여의 공직생활을 접고 창작의 현장으로 돌아간다”며 “유목민의 생활로 돌아가는 지금 흥분과 설렘, 두려움을 함께 지닌 채 사랑했던 황야로 떠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성사시킨 낭보를 국민들에게 전한 일이 생각난다”며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뒷사람의 길잡이가 돼야 한다는 답설야중(踏雪野中)의 각오로 지난 1년2개월간 장관직을 수행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꿈이 있는 사람, 꿈이 있는 조직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며 “한국문화의 르네상스라는 기적을 만들기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장관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국악 등 전통예술진흥에 역점을 두고 문화정책을 펼쳐왔다. 전통예술팀을 신설하고 문화원형콘텐츠 사업과 한스타일 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펼쳤다.
하지만 취임직후 스크린쿼터 축소와 한미FTA 추진 등으로 고향이나 다름없는 문화예술계의 인사들로부터 반발을 샀으며 유진룡 전 차관 경질 파문,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파문 등이 잇따라 터져 각종 문화예술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문화부 고위 관계자는 “김 장관은 중단했던 연극대본을 완성하는 등 예술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해외에서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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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국립극장장 시절을 포함해 7년4개월여의 공직생활을 접고 창작의 현장으로 돌아간다”며 “유목민의 생활로 돌아가는 지금 흥분과 설렘, 두려움을 함께 지닌 채 사랑했던 황야로 떠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성사시킨 낭보를 국민들에게 전한 일이 생각난다”며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뒷사람의 길잡이가 돼야 한다는 답설야중(踏雪野中)의 각오로 지난 1년2개월간 장관직을 수행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꿈이 있는 사람, 꿈이 있는 조직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며 “한국문화의 르네상스라는 기적을 만들기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장관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국악 등 전통예술진흥에 역점을 두고 문화정책을 펼쳐왔다. 전통예술팀을 신설하고 문화원형콘텐츠 사업과 한스타일 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펼쳤다.
하지만 취임직후 스크린쿼터 축소와 한미FTA 추진 등으로 고향이나 다름없는 문화예술계의 인사들로부터 반발을 샀으며 유진룡 전 차관 경질 파문,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파문 등이 잇따라 터져 각종 문화예술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문화부 고위 관계자는 “김 장관은 중단했던 연극대본을 완성하는 등 예술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해외에서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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