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시 4년제 대학 졸업생과 동등한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졸업 후 경찰 간부와 군 장교로써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될 뿐만 아니라 학비가 전액 무료여서인지 매년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은 상위권 수험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대표적인 대학이기도 하다.
경찰대의 경우 2004학년도에 34.9 대 1, 2005학년도에 37.4 대 1, 2006학년도에 39.8 대 1, 2007학년도에 43.1 대 1로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관학교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육군사관학교만 1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나머지 학교들은 30 대 1에 욱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학교생활이 일반 대학과 확연하게 다를 뿐만 아니라 군사 훈련 등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이 이에 맞는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는 장점만을 보고,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지원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이 점을 명심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3차에 걸친 전형으로 선발 =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매년 7, 8월에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시작한다. 일반 대학의 수시 1학기 모집과 비슷한 시기에 전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학생 선발 방법은 일반 대학과 많은 차이가 있다.
일반 대학의 수시 1학기 모집은 학생부와 논술 또는 면접고사 등으로 진행하며 8월말 이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에 반해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3차에 걸쳐 전형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12월 중순이 되어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학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무려 5개월이 걸린다.
또한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나이 제한이 있으며 나머지 지원 자격도 까다로운 편이다. 2008학년도 입시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987년 3월 1일부터 1991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미혼 남녀여야 한다. 또 경찰공무원법 또는 군인사법에 의한 결적 사유가 없어야 한다. 여기에 일정 수준의 신체 및 체력 조건을 갖추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3차 걸쳐 실시되는 전형 중 1차 학과시험은 경찰대와 사관학교가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2차와 3차는 차이가 있다.
먼저 경찰대를 보면 2차에서는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으로 선발한다. 3차에서는 1차 학과시험 성적에다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 그리고 2차 때 실시한 체력검사 성적을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관학교를 보면 2차에서는 면접시험, 체력검정, 논술시험, 신체검사 등으로 선발한다. 3차에서는 2차 성적에다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대비 전략은 이렇게 =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학교별 지원 자격은 물론, 전형 방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대비해야 한다. 특히 1차 학과시험과 체력검정, 수능시험 대비에 보다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1차 학과시험은 언어(국어), 수리(수학), 외국어(영어) 영역으로 실시한다. 문제 출제는 경찰대학만 자체적으로 출제하고, 사관학교들은 공동으로 출제한다.
시험 시기는 경찰대가 8월 19일이며 사관학교들은 8월 5일에 시행한다. 따라서 사관학교들 간의 복수 지원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1차 학과시험은 수능시험 대비의 연장선에서 공부하면 충분하다. 앞으로 3개월 동안 기출 문제와 어려운 수능시험 문제 등을 풀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차 학과시험 외에도 사관학교는 논술과 면접시험을 모두 실시하며 2차 전형 총점인 100점 만점에 무려 70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경찰대는 논술시험을 실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면접시험도 합격·불합격 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사관학교에서 실시하는 논술시험은 공통된 제시문을 주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일반형 논술이다. 논술과 면접시험 문제는 둘 다 사회적인 현안에 대한 군인으로서의 자세와 책무를 묻는 유형이 자주 출제된다. 평소 꾸준한 신문 읽기를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한 명확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경찰대 면접시험 역시 경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사회적인 역할을 묻는 유형이 자주 출제된다. 따라서 경찰대와 사관학교 모두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책무를 인식하고 사명감을 가지는 것이 논술과 면접시험 대비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을 모두 실시하므로 학교별 신장·체격·체중·시력·청력·혈압 등 신체 조건과 체력검정 실시 종목과 평가 기준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유 성 룡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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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대학은 상위권 수험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대표적인 대학이기도 하다.
경찰대의 경우 2004학년도에 34.9 대 1, 2005학년도에 37.4 대 1, 2006학년도에 39.8 대 1, 2007학년도에 43.1 대 1로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관학교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육군사관학교만 1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나머지 학교들은 30 대 1에 욱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학교생활이 일반 대학과 확연하게 다를 뿐만 아니라 군사 훈련 등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이 이에 맞는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는 장점만을 보고,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지원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이 점을 명심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3차에 걸친 전형으로 선발 =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매년 7, 8월에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시작한다. 일반 대학의 수시 1학기 모집과 비슷한 시기에 전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학생 선발 방법은 일반 대학과 많은 차이가 있다.
일반 대학의 수시 1학기 모집은 학생부와 논술 또는 면접고사 등으로 진행하며 8월말 이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에 반해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3차에 걸쳐 전형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12월 중순이 되어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학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무려 5개월이 걸린다.
또한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나이 제한이 있으며 나머지 지원 자격도 까다로운 편이다. 2008학년도 입시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987년 3월 1일부터 1991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미혼 남녀여야 한다. 또 경찰공무원법 또는 군인사법에 의한 결적 사유가 없어야 한다. 여기에 일정 수준의 신체 및 체력 조건을 갖추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3차 걸쳐 실시되는 전형 중 1차 학과시험은 경찰대와 사관학교가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2차와 3차는 차이가 있다.
먼저 경찰대를 보면 2차에서는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으로 선발한다. 3차에서는 1차 학과시험 성적에다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 그리고 2차 때 실시한 체력검사 성적을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관학교를 보면 2차에서는 면접시험, 체력검정, 논술시험, 신체검사 등으로 선발한다. 3차에서는 2차 성적에다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대비 전략은 이렇게 =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학교별 지원 자격은 물론, 전형 방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대비해야 한다. 특히 1차 학과시험과 체력검정, 수능시험 대비에 보다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1차 학과시험은 언어(국어), 수리(수학), 외국어(영어) 영역으로 실시한다. 문제 출제는 경찰대학만 자체적으로 출제하고, 사관학교들은 공동으로 출제한다.
시험 시기는 경찰대가 8월 19일이며 사관학교들은 8월 5일에 시행한다. 따라서 사관학교들 간의 복수 지원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1차 학과시험은 수능시험 대비의 연장선에서 공부하면 충분하다. 앞으로 3개월 동안 기출 문제와 어려운 수능시험 문제 등을 풀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차 학과시험 외에도 사관학교는 논술과 면접시험을 모두 실시하며 2차 전형 총점인 100점 만점에 무려 70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경찰대는 논술시험을 실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면접시험도 합격·불합격 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사관학교에서 실시하는 논술시험은 공통된 제시문을 주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일반형 논술이다. 논술과 면접시험 문제는 둘 다 사회적인 현안에 대한 군인으로서의 자세와 책무를 묻는 유형이 자주 출제된다. 평소 꾸준한 신문 읽기를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한 명확한 자신만의 입장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경찰대 면접시험 역시 경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사회적인 역할을 묻는 유형이 자주 출제된다. 따라서 경찰대와 사관학교 모두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책무를 인식하고 사명감을 가지는 것이 논술과 면접시험 대비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을 모두 실시하므로 학교별 신장·체격·체중·시력·청력·혈압 등 신체 조건과 체력검정 실시 종목과 평가 기준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유 성 룡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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