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호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최근 기업인과 만나기만 하면 ‘사내 변호사’의 역할을 강조한다.
단순히 사법연수원생의 취업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법률전문가들의 조력은 필수적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한미 FTA체결로 국제 기업간 경쟁 관계가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회사의 업무내용과 정보에 밝고 영업비밀보호에 유리한 사내변호사가 기업발전에 중요한 바탕이 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법연수원은 지난 3월 대한변호사협회와도 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의 기업 진출 확대를 협력키로 합의했다
연수원은 정부기관장, 기업체 최고경영자, 인사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변호사 채용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개별적인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내변호사 채용 설득 대상 기업 명단을 사법연수원 교수들에게 회람시켜 지원 요청을 하는 등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내변호사 ‘홍보자문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대한변협과 사법연수원 관계자, 외국계 회사 사내 변호사, 판·검사 출신 사내변호사로 자문단을 구성해 기업 상대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유승남 사법연수원 교수는 “교육기관인 연수원의 이런 변화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시대 변화에 맞는 방향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바이아콤이 UCC로 유명한 인터넷 기업 유튜브를 상대로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기업간 법률분쟁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조 부원장은 “미국의 GE는 1100여명, 씨티그룹은 1500여명, MS는 300여명의 사내변호사를 두고 있다”며 “잭 웰치 전 GE 회장은 ‘1%를 투자해 10%를 절약한다’는 말로 기업 법무팀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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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법연수원생의 취업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법률전문가들의 조력은 필수적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한미 FTA체결로 국제 기업간 경쟁 관계가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회사의 업무내용과 정보에 밝고 영업비밀보호에 유리한 사내변호사가 기업발전에 중요한 바탕이 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법연수원은 지난 3월 대한변호사협회와도 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의 기업 진출 확대를 협력키로 합의했다
연수원은 정부기관장, 기업체 최고경영자, 인사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변호사 채용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개별적인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내변호사 채용 설득 대상 기업 명단을 사법연수원 교수들에게 회람시켜 지원 요청을 하는 등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내변호사 ‘홍보자문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대한변협과 사법연수원 관계자, 외국계 회사 사내 변호사, 판·검사 출신 사내변호사로 자문단을 구성해 기업 상대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유승남 사법연수원 교수는 “교육기관인 연수원의 이런 변화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시대 변화에 맞는 방향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바이아콤이 UCC로 유명한 인터넷 기업 유튜브를 상대로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기업간 법률분쟁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조 부원장은 “미국의 GE는 1100여명, 씨티그룹은 1500여명, MS는 300여명의 사내변호사를 두고 있다”며 “잭 웰치 전 GE 회장은 ‘1%를 투자해 10%를 절약한다’는 말로 기업 법무팀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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