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대자산운용사 상품 쏟아내
국내 해외펀드시장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국내외 유력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이 펀드상품 소개를 위한 각종 설명회를 잇따라 예정해 놓고 있다.
UBS,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등 세계유력 자산운용사들이 해외펀드 비과세 법안 통과와 맞물려 각종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우리CS자산운용, 피델리티가 새로운 해외펀드를 내놓는 설명회를 16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푸르덴셜증권이 같은 날 투자자포럼을 개최하고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도 중국 등 투자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계획해 놓고 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조선호텔에서 7개의 해외펀드를 내놓는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주로 미국, 유럽, 아시아,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로 피델리티는 해외에서 운용하던 펀드를 그대로 복제해 온 미러펀드가 아닌 자체적으로 새롭게 만든 역내펀드임을 강조했다. 이 자리엔 애반 해일 홍콩 중국 싱가포르 총괄대표와 마크 해몬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런던, 론 슬래터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도쿄, 데이비드 어컷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홍콩, 알렉스 타버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런던 펀드매니저가 참여해 상품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CS자산운용은 엘리자베스 이튼 CS유럽 이머징마켓 수석펀드매니저를 내세워 ‘우리CS이스턴 유럽주식펀드’ 운용경과를 보고하고 곧바로 또다른 해외펀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CS자산운용은 동유럽펀드, 글로벌천연자원펀드, 글로벌럭셔리펀드. 헤지펀드인덱스펀드, 유럽배당주펀드, 일본 스몰캡펀드, 아시아부동산주식펀드 등 글로벌펀드를 주로 내놓고 있다. 또 이달중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투자하는 테마형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도 우리CS자산운용, 슈로더투신운용, 한국투신운용의 펀드를 소개하는 ‘베스트컬렉션펀드세미나’를 이달 22일~다음달 1일까지 서울(강북 22일, 강남 23일), 포항(25일), 울산(28일), 부산(29일), 대구(30일), 광주(31일), 대전(6월1일)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연쇄적으로 열 예정이다. 우리CS자산운용에서는 우리CS이스턴유럽펀드, 우리CS천연자원 주식형 펀드, 우리CS프런티어 주식형 펀드를 소개하고 슈로더투신운용은 슈로더이머징위너스 혼합형펀드, 슈로더 유로주식형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다음주 중국주식 실시간 거래를 위한 HTS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신은만국증ㄹ궈 리서치팀을 국내로 불러들여 ‘중국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엔 중국경제 현황과 동향, 중국 주식시장 최근동향과 전망, 2008 북경올림픽이 중국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국 애널리스트가 발표한다.
미래에셋금융그룹, 삼성증권에 이어 푸르덴셜투자증권에서도 대대적인 투자자포럼을 개최한다. 16일 푸르덴셜은 63빌딩 엘리제홀과 코스모스홀, 체리홀에서 ‘푸르덴셜 투자자 포럼 2007’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푸르덴셜 국제투자부문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각국 전문가들과 국내 주요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변화 개방 성장의 경제학, 푸르덴셜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과 강연을 연다. 존 프라빈 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 최고투자전략가의 세계 증시전망과 투자전략, 중국 자산운용자회사인 에버브라이트 브라메리카의 션 왕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중국 경제와 주식시장 전망, 일본 푸르덴셜투자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인 신타로 시노하라의 일본 주식전망, 대만의 주식운용사 PFSITE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앤드류 왕의 대만 테크산업동향이 이어진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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