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 “군민들 뜻이라면 존중해야”

지역내일 2007-05-18
장항산단 원안착공 입장서 후퇴 … 서천군은 정부안 수용 공식 발표

장항산단 조성과 관련해 그동안 원안착공 원칙을 고수해 온 충남도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7일 대전의 한 언론단체 주최 세미나에서 “서천군민 전체의 뜻이 정부가 제시한 대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모아진다면 그 뜻을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존의 강경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앞서 16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원안착공 고수라는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 지사는 “원안 착공 후 보완이라는 기존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법적인 책임은 도지사에게 있는 만큼 시민단체와 서천군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한편 서천군은 이날 오전 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초 정부가 제시한 장항산단 대체 사업안을 조건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정부와 환경단체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부는 1989년 서천 장항 앞바다 374만평을 매립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생태계 훼손 논란으로 착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갯벌을 매립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대안을 서천군에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정부안 수용이냐 원안 착공이냐를 놓고 서천군 내에서도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다 지난 9일 “장항산단 착공은 경제적 가치가 없고 정부가 내놓은 대안이 타당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서천군과 군의회 등이 정부안 수용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충남도는 여전히 정부안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 왔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