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면 기사

지역내일 2007-05-22
시속 180km 틸팅열차 2010년부터 운행
계획보다 2년 앞당겨 … 서울~부산 3시간 52분만에 주파, 새마을호보다 44분 빨라
사진 2개 : 틸팅열차의 운행원리, 시험운행중인 틸팅열차

최고 시속 180㎞급 한국형 틸팅(Tilting)열차가 이르면 2010년 기존 노선에 투입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국형 틸팅열차 시제차량을 제작 완료하고 지난 3월부터 오송기지에서 충북선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에 돌입했다. 지난 2001년부터 틸팅열차를 개발해 온 건교부는 2009년까지 10만㎞ 시험 운행을 마친 뒤 2010년부터 상용화할 방침이다.
당초 틸팅열차는 2012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었지만 개발일정이 빨라져 2년 가량 앞당기게 된 것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시험운행 노선을 2009년에는 호남선까지 확대해 문제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고속철로에 KTX를 투입하고 기존철로에 틸팅열차를 투입하는 체계가 갖춰지면 본격적인 전국 철로의 고속화 시대가 열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틸팅열차란 쇼트트랙 선수가 곡선부에서 주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몸을 기울이는 원리와 같이 곡선 선로에서 차체를 안쪽으로 기울여 원심력을 극복할 수 있는 차량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도입하게 된다.
총 480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틸팅열차는 기존 선로에 최고 시속 180㎞로 운행할 수 있는 전기식 준고속열차로 KTX(시속 300㎞)보다 느리지만 새마을호보다는 빠르다.
현재 고속철로를 제외한 일반 철로에서는 새마을호가 최고 시속 140㎞로 운행하고 있지만 곡선부에서는 탈선을 막기 위해 속도를 절반 이상 줄여야했다. 하지만 한국형 틸팅열차는 곡선 주행에도 시속 10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어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효율성이 높은 열차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2010년 한국형 틸팅열차가 상용화되면 복선 전철화가 완료된 충북선, 경부선, 호남선과 더불어 전라선, 중앙선 등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새마을호는 서울~부산이 4시간 36분, 용산~목포가 4시간 23분 걸리는 반면 한국형 틸팅열차는 서울~부산이 3시간 52분, 용산~목포 노선은 3시간 36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건교부는 한국형 틸팅열차의 실용화를 위해 향후 투입노선 선정과 노후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대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사진명(창립60주년...) 현대건설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인근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2200여명의 노인에게 갈비탕을 대접하고 있다. 노란조끼를 입고 배식하고 있는 사람은 왼쪽부터 관리본부장 이승렬 전무,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 노동조합 임동진 위원장.

건설협회,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금 1억 기탁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와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철)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4월18일 개최된 조합 운영위원회에서 국내 유치 주요 국제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건설공제조합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최영철 이사장은 “여수세계박람회가 유치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임은 물론, 각종 기반시설과 SOC건설 등에 2조8000억원에 이르는 건설생산 유발효과가 생겨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발전에도 커다란 공헌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고 정세영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
21일 오전 경기도 양수리에서 개최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2주기 추도식에서 외아들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 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중 사장 등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건교부 “분당급 신도시는 1곳”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 밝혀 … 6월중 발표

일부 언론이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를 2곳 지정할 것”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내달 중 분당급 신도시 1개만 발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현재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는 5~6곳으로 압축됐으며 6월에 이중 1곳만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건교부는 최적의 지역을 찾기 위해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2곳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당급 신도시는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곳을 위주로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혀 강남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역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장관은 지난해 10월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분당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만한 곳”이라고 말해 면적은 500만평을 넘고 가구수는 9만 가구 이상일 것으로 관측돼 왔다.
서 본부장은 “건교부는 투기수요 유입과 시장 불안 등을 우려해 신도시와 관련해서는 일절 대응하지 않았으나 재정경제부 관계자의 발언으로 혼란이 초래되고 있어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다”면서 “언론도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추측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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