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茶) 생산량 세계 1위

연 100만톤 넘어 … 위생문제로 해외수출은 미흡

지역내일 2007-05-22
작년 중국의 차 생산량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중국차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20일 ‘중국신문망’이 전했다.
중국의 연간 차 생산량은 100만 톤을 넘어 세계 1위에 등극했지만 국제시장에 수출 되는 찻잎은 세계 차 무역량의 19%로 매우 적다. 중국식품토산품수출입상회의 추이젠궈 회장은 “이런 결과는 중국 차 문화의 지위와 영향에 걸맞지 않는 초라한 수준”이라고 고백했다.
중국차에 대한 통계를 살펴보면 작년 한해 중국 차 재배지 면적은 135만 헥타르에 이르렀고 차 생산량은 102만 톤에 달해 단여 세계 1위다. 또 작년 한해 찻잎의 수출량은 28.7톤, 수출액은 5.47억 달러를 차지해 역사 상 최고의 기록을 냈다. 하지만 이는 중국 토산품 수출액의 6%밖에 해당이 안 되는 극히 적은 수치다.
추이 회장에 따르면 중국 차 산업의 주요 문제점은 찻잎 생산의 표준화와 위생체계가 매우 낙후되었다는 점이다. 또 좋은 찻잎의 생산량은 많지만 좋은 브랜드는 적다.
이러다보니 중국차는 국제시장에서 영향력과 지명도가 낮다. 내부적 문제점 외에도 올해 들어 중국 찻잎 수출의 외부 환경역시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EU와 일본 등 수입국에서의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전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요구사항이 점차 까다로워지면서 중국 찻잎에 대한 강도 높은 검열이 이뤄지고 있다.
추이 회장은 중국 차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세계화’는 필수라고 주장했다. 품질을 높이고 더 다양한 종류를 재배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의 중국차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이다. 또 국제차산업박람회 등을 주최해 중국 국내 기업들이 세계에서 그 수준을 인정받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작업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올해 3월 러시아에서 개최된 중국국가전에서 중국 차 예술을 선보여 많은 러시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어떤 러시아 인들은 호기심에 차를 마셔보기도 하고 중국차에 대해 이것저것 문의도 많이 해왔다고 한다.
추이 회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차의 깊고도 독특한 매력을 차차 전 세계적으로 선보인다고 앞으로 중국 차 문화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중국은 차의 고향으로 녹차 홍차 등 6대 차종이 있으며 차를 생산하는 성만 20여개에 차 재배 농민은 80만 명에 달하는 명실공이 차 대국”이라고 소개했다.
또 “160 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의 30억 인구가 차음용 습관이 있고 국제경제와 문화 교류가 깊어지는 요즘엔 중국차와 차문화 역시 세계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있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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