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싸게 사고 기부도 하고

백화점 자선 바자회 인기 … 문열기 전 300명 몰려 장사진

지역내일 2007-04-24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백화점 자선행사가 활발하다. 어려운 이웃도 도우면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자선의 의미도 배우고 알똘쇼핑으로 가족간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어 좋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오는 29일 그린마켓을 연다. 그린마켓은 현대백화점이 4년째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자선장터이다. 점포의 이벤트홀이나 옥상공원을 활용해 의류, 잡화 등의 상품과 친환경식품 등을 판매해 수익금의 전액을 극빈층 가정이나 자선단체에 기증하는 행사다.
고객이 기증(위탁)한 상품이라고 해서 하자가 있는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백화점 검품파트의 철저한 검품을 거친 후 그린마켓에서 판매된다.
이번 그린마켓에서는 탤런트 배두나, 모델 박둘선, 이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한혜연, 김봉법, 파티플래너 지미기 등이 기증한 패션의류도 판매된다. 이들 연예인들이 착용하던 패션의류가 최고 8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에 연예인이 즐겨 착용하던 의류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페라가모, 토즈, 테스토니, 구치 등 해외 명품브랜드의 가방이나 넥타이 등이 3만원에서 10만원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지난 3월에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가 연예인이 착용했던 가방이나 앤틱 액세서리 등 20여점이 2~3만원대에 선보여 한시간만에 동나기도 했다. 김점선 작가의 디지털 판화와 같은 이색상품들도 그린마켓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었다. 이처럼 그린마켓에서는 중고명품도 정상가대비 최고 9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린마켓은 이미 강남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행사 당일이면 백화점 문이 열리기 전부터 3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줄을 설정도로 인기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5번째 ‘현대백화점-세계패션그룹(FGI) 자선바자’가 열린다.
현대백화점과 세계패션그룹(FGI)은 22년째 공동 자선행사라를 벌이고 있으며 22년 동안 44회의 자선행사를 벌여 220억원 가량의 매출에 수익금만도 15억원 가량 된다. 상품 할인율은 최고 95% 가량. 3~4만원대 가격에 유명 디자이너 의류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2005년 에비뉴엘을 오픈하면서 해마다 꾸준하게 ‘에비뉴엘과 함께 사랑 나누기’라는 타이틀로 자선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4회째를 맞으면서 화가 김점선이 그동안 판매하지 않았던 자신의 유화 작품20여점에 대해 경매행사를 실시했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화성 영아원의 아이들을 위해 활용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 이대춘 판매기획팀장은 “평소 자선활동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고객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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