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문패 있음

지역내일 2007-04-30 (수정 2007-04-30 오전 9:11:44)
더불어 함께 사는 열린 사회 만들자
작년 8쌍중 1쌍이 국제결혼...단일민족 고집 말아야
내일신문, 매주 월요일 여성부 기획예산처와 캠페인

우리나라가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해가고 있지만 이에 대비한 사회저변의 인식과 제도는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국제결혼을 통한 결혼이민자들은 중소 제조업체에서, 농촌 지역에서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돼가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는 이들에 대한 차별과 소외가 널리 퍼져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을 일으킨 미국 이민 1.5세대 승희 조씨 사례는 국내의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 내일신문은 이민자들과 ‘더불어 함께 사는 열린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 인식의 제고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6년 혼인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결혼한 8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을 했으며, 농촌의 경우 3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 국제결혼을 통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 9만3786명 중 여성결혼이민자는 전체의 88.3%인 8만2828명으로 2005년에 비해 24%가 늘었다. 특히 농어촌의 경우 2006년 결혼한 남성의 41% 가량인 3525명이 국제결혼을 하는 등 다문화 가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21면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은 교육에서 소외되는 것은 물론 피부색과 언어, 문화적 차이로 인한 차별과 괴롭힘을 호소하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외모가 다르고 한국인 고유의 핏줄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비인간적인 냉대와 차별, 부당한 대우를 일삼는다면 ‘한국의 승희 조’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단순한 동정이나 일시적 지원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들도 어엿한 한국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국내 생활에서 필요한 언어 교육, 제도적 접근, 한국문화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북대 설동훈 교수는 “결혼이민자와 2세들도 한국인이라는 인식전환이 이뤄질 때 상생 협력하는 미래 사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한덕수 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중앙건강가정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정기적으로 결혼 이민자 정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별취재팀: 안찬수 김선일 전예현 정원택 기자
후원: 여성가족부 기획예산처
협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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