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에선 ‘취중’ 성희롱도 용납 안된다.’
서울시가 최근 동료에게 성희롱 문자메시지를 보낸 한 구청 직원에게 감봉3월의 징계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와 구청에 따르면 ㅅ구청 7급 직원 ㅇ씨는 최근 시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난 3월 구청 승진인사 후 동료 직원에게 ‘취중’ 문자로 성희롱을 한 혐의다. 구의회에 근무하는 후배 직원 ㄱ씨가 승진하자 평소 의원들과 친분관계가 있다는 점을 들먹이며 ‘어떤 의원한테 몸을 팔았느냐’는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ㄱ씨는 다음날 남편과 함께 메시지가 저장된 휴대폰을 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는 현행법상 단 한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는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구청 감사과에서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서울시에 징계요청을 한 뒤 해당 직원을 다른 구청으로 전보 발령냈다. ㅇ씨는 동사무소에 배치됐다. ㄱ자치구의 한 여성공무원은 “일부에서는 술김에 문자 한번 잘못 보낸 일로 그럴 것까지 있느냐’ 분위기도 있었지만 감사과에서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징계요청한데 대해 여직원들은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구청에서는 ‘술을 마신 뒤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느냐’ 여부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역시 처음에는 중징계를 검토했으나 마지막에 경징계로 감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독립된 인사위원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감봉3월도 가벼운 징계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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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동료에게 성희롱 문자메시지를 보낸 한 구청 직원에게 감봉3월의 징계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와 구청에 따르면 ㅅ구청 7급 직원 ㅇ씨는 최근 시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난 3월 구청 승진인사 후 동료 직원에게 ‘취중’ 문자로 성희롱을 한 혐의다. 구의회에 근무하는 후배 직원 ㄱ씨가 승진하자 평소 의원들과 친분관계가 있다는 점을 들먹이며 ‘어떤 의원한테 몸을 팔았느냐’는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ㄱ씨는 다음날 남편과 함께 메시지가 저장된 휴대폰을 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는 현행법상 단 한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는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구청 감사과에서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서울시에 징계요청을 한 뒤 해당 직원을 다른 구청으로 전보 발령냈다. ㅇ씨는 동사무소에 배치됐다. ㄱ자치구의 한 여성공무원은 “일부에서는 술김에 문자 한번 잘못 보낸 일로 그럴 것까지 있느냐’ 분위기도 있었지만 감사과에서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징계요청한데 대해 여직원들은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구청에서는 ‘술을 마신 뒤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느냐’ 여부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역시 처음에는 중징계를 검토했으나 마지막에 경징계로 감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독립된 인사위원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감봉3월도 가벼운 징계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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