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투자에 나서기 쉽지 않은 국내 중소형증권사가 금융기관과 손잡고 공동투자모임을 만들었다.
3일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부동산에 공동으로 지분투자를 하기 위해 10개 중소형 건설사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부동산투자모임(Global Real Estate Investment Club, GREI클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범준 한국투자증권 투자금융그룹장은 “중소형건설사는 해외에서 부동산관련 수주를 따기 어렵고 중도금 등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카자흐스탄 등 부동산붐이 일고 있는 곳에 가도 (건설)업자들만 있을 뿐이어서 정보와 실력을 공유해 투자할 필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임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건설사 중에선 금성백조, 대원, 동일하이빌, 성지건설, CJ개발, 우미건설, 월드건설 등이 참여키로 했고 기은캐피탈, 화인파트너스, CBF 네트웍스 등 금융사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은 4일 인도네시아 빈탄에서 조인식을 체결하고 첫 사업인 고급리조트 개발사업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살린그룹, 싱가폴의 발란티벤처와 공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엔 투자모임 중 2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투자규모는 1500~2000만달러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 그룹장은 “공동투자클럽은 정보와 분석을 공유하고 투자처에 대해 공동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 빈탄개발지 가격은 벌써 땅값이 올라 수익이 날 정도”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조원 규모의 자기자본투자(PI, Principal Investment)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금융본부를 자산운용본부와 투자금융본부로 나눴다.
김 그룹장은 “선진 투자은행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수익원 개발, 직접투자, 해외투자사업 선점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해외부동산사업부 신설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자본가들과도 유기적인 사업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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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투자증권은 해외부동산에 공동으로 지분투자를 하기 위해 10개 중소형 건설사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부동산투자모임(Global Real Estate Investment Club, GREI클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범준 한국투자증권 투자금융그룹장은 “중소형건설사는 해외에서 부동산관련 수주를 따기 어렵고 중도금 등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카자흐스탄 등 부동산붐이 일고 있는 곳에 가도 (건설)업자들만 있을 뿐이어서 정보와 실력을 공유해 투자할 필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임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건설사 중에선 금성백조, 대원, 동일하이빌, 성지건설, CJ개발, 우미건설, 월드건설 등이 참여키로 했고 기은캐피탈, 화인파트너스, CBF 네트웍스 등 금융사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은 4일 인도네시아 빈탄에서 조인식을 체결하고 첫 사업인 고급리조트 개발사업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살린그룹, 싱가폴의 발란티벤처와 공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엔 투자모임 중 2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투자규모는 1500~2000만달러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 그룹장은 “공동투자클럽은 정보와 분석을 공유하고 투자처에 대해 공동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 빈탄개발지 가격은 벌써 땅값이 올라 수익이 날 정도”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조원 규모의 자기자본투자(PI, Principal Investment)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금융본부를 자산운용본부와 투자금융본부로 나눴다.
김 그룹장은 “선진 투자은행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수익원 개발, 직접투자, 해외투자사업 선점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해외부동산사업부 신설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자본가들과도 유기적인 사업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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