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발견 무엇보다 중요

관절염·치아상실·시력 감퇴 노년 삶의 질 좌우

지역내일 2007-05-08
50대가 넘으면 암을 비롯, 뇌졸중이나 당뇨 심근경색 등 성인병이 급증한다. 특히 노인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환 한 두가지를 가지게 마련이다. 대표적인 게 관절염, 치아 상실, 시력·청력 감퇴 등을 꼽을 수 있다.
자식들은 평소 부모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정기검진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건강 챙김이’가 될 필요가 있다. 부모의 몸무게가 줄었는지 여부를 아는 것도 건강 체크의 한 방법이다. 평소 체중보다 10% 이상 줄었을 경우 암 등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노인성 관절염, 조기 치료시 약물과 주사로도 해결 = 부모가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걸을 때 아프다면 ‘노인성 관절염’을 의심할 만하다. 우리나라 55세 이상 노인 80% 가량이 앓고 있으며 7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가지고 있다.
관절염은 그 자체로도 힘들지만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움직임이 줄어들어 추가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조기 진단시 약을 먹거나 주사처방 정도로도 효과가 있으므로 증세가 나타나면 서둘러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연세사랑병원 김용찬 부원장은 “연골이 물러지는 초기 연골 성분으로 만든 약이나 무릎 안에 연골 성분을 주사하면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가 효과가 없을 수 있게 돼 인공관절 수술밖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평소 관절염 예방을 위해 특히 무릎 관절 주위 근육강화 운동과 걷거나 수중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치아상실은 영양 부족 야기 = 나이가 들수록 치아 주변의 잇몸이 내려 앉고 잇몸 뼈에도 골다공증이 생기는 등 노화 증세가 나타난다. 치아가 빠지는 경우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잘 씹지 못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감소돼 영양부족을 일으킨다. 우울증을 초래하기도 하고 척추 만곡이나 신경통이 심해질 수 있어 빠른 복구가 중요하다.
치아상실을 막으려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잇몸 질환 여부를 살핀다. 칫솔질만 가지고는 충치와 잇몸 질환이 예방되지 않기 때문이다. 초기 잇몸질환은 스케일링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강남이지치과 이지영 원장은 “부기나 통증이 있을 때 서둘러 치과에 오면 큰 공사를 치르는 일을 줄일 수 있다”며 조기검진을 강조했다.

◆노안, 백내장 합병증 유발할 수도 = 눈이 침침해진다는 노안이 생긴 이후 지속적인 시력관리가 필요하다. 자칫하면 시력을 잃게 되는 백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햇빛이나 바다에서 일을 많이 하는 경우 백내장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평소 푸른 채소나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예방법 가운데 하나다.
귀가 잘 안들리는 노인의 경우 목소리가 커진다. 목소리가 평소보다 커진 경우 ‘노인성 난청’을 의심할 만하다. 이 때는 조기에 보청기를 사용해 듣기 능력이 상실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연세사랑병원 김용찬 부원장, 강남이지치과 이지영 원장|
범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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