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주유소별 편차 극심

지역내일 2007-05-28
리터당 최고가 1779원, 최저가 1420원
1년에 94만원 차이 … 서민경제 주름살

국제 유가의 오름세로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 주유소마다 가격편차도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0여명의 모니터요원들이 전국의 주유소 가격을 직접 점검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OPW(OilPrice Watch.com)에 따르면 리터당 휘발유 값의 전국 최고가는 1779원, 최저가는 1420원으로 조사됐다. 리터당 가격차이가 359원으로, 국내 운전자들이 1주일에 50리터(1년에 2600리터)를 주유한다고 가정할 때 1년에 93만3400원의 기름값이 추가 발생하는 셈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ㄱ주유소였으며, 서울 여의도·강남구·중구 등 일부 지역에서도 리터당 1700원이 넘는 주유소가 상당수에 달했다.
이와 함께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41.78원으로 전주보다 3.58원 상승했다.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올 2월 둘째 주부터 1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가격인 지난해 8월 셋째 주의 1548.01원에 6.23원 차이로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11.48원으로 전주보다 1.94원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경기 1557.07원, 제주 1569.21원, 인천 1561.56원의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은 충북으로 1505.43원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서민 생활과 관련이 많은 경유 가격이 오는 7월부터 인상될 예정이어서 기름값이 거시경제와 서민경제를 주름지게 할 전망이다.
정부는 제2차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라 올 7월부터 휘발유의 판매 가격 대비 경유의 판매 가격 비율을 100(휘발유)대 85 수준까지 조정할 계획이기 때문. 정부는 경유 승용차 보급 확대로 인한 환경문제 등을 감안해 2005년 7월부터 경유에 붙는 세금을 매년 인상해왔다.
한편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현재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평균 배럴당 61.55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3월 월 평균 58.92달러로 내려갔지만 이후 4월 63.98달러로 올랐으며 이달(25일까지)에는 64.58달러까지 상승했다. 민관 석유 관련 전문 기관들은 올 하반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65달러 전후에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70달러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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