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엘리트 이혼 줄고 저학력 이혼 증가

지역내일 2007-05-30
학력과 이혼율 반비례… 결혼은 부를 창조하는 제도

미국의 상류사회와 엘리트들 사이에서는 이혼율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생활수준과 학력이 낮을수록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미국 젊은이들 중 고학력자와 저학력자들 사이의 결혼과 양육에 관한 관점차이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최근 ‘프린스턴 리뷰’지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 미혼녀의 비율은 4%에 불과하고, 이혼율의 비율도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1975-1979년 사이에 결혼한 대졸 학력이상의 사람들 중 10년 이내에 이혼사람들의 비율은 29%였지만, 1990~1994년에는 16.5%로 줄었다.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을 갖은 경우, 1975~1979년 사리에 이혼한 비율은 38%였고, 1990~1994년에는 46%로 줄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경우는 35%에서 38%로 약간 상승했다.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자 중 미혼모의 비율은 15%였고, 흑인인 경우는 67%였다.
맨하탄 연구소의 싱크탱크인 케이 히모위츠는 ‘미국의결혼과계급’이란 책에서 ‘결혼차이’가 미국의 불평등을 조장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친부모와 같이 사는 중산층 아이들의 경우는 성공을 위해 사회화되기 때문에,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좋은 직업을 갖게 된다. 반면, 한쪽 부모와만 사는 경우 학교성적이 상대적으로 낮고 부모의 전철을 밟게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연 7만5000달러이상 소득 가정의 어린이 92%가 그리고 연 1만5000달러 이하 소득 가정의 어린이 중 20%만 친부모와 살고 있었다. 물론 양쪽 부모 모두가 돈을 벌기 때문에 편부모와 살고 있는 경우보다 연소득이 높다고 해석될 수 있다.
룻거스 대학 내셔날 메리지 프로젝트의 데보라 데포 화이트헤드와 데이비드 폽노스에 따르면, 결혼이 부를 창조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평생 독신인 경우보다는 기혼자들이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한다고 한다. 기혼자들의 경우 부부가 모두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술을 습득하게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이 인간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결혼을 한 미국 남자의 경우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가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지며 술과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도 미혼자들에 비해 적다”고 하이파 대학의 아브너 아이투브와 어번 연구소의 로버트 러맨은 말한다. 독신들에 비해 기혼자들의 봉급이 최고 40%이상 높았다.
최진성 리포터 jinny51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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