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라도 놓치면 모든 게 헛수고”(클린센터)

다음서비스 클린센터, 126명 직원 24시간 모니터링

지역내일 2007-06-04 (수정 2007-06-04 오전 7:16:25)
사진설명
다음서비스는 다음의 모든 사이트에 올라오는 유해물을 걸러내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에 위치한 다음서비스 클린센터 모습. 사진 다음서비스


제주시 노형동 현대화재해상빌딩 12층 다음서비스 클린센터. 사무실을 빼곡하게 가득채운 칸막이 책상마다에는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직원들의 눈초리가 날카롭다. 사방 벽면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그때 그때의 모니터링 현황이 곧바로 집계된다. 기자단이 방문했던 1일 오후에도 대형 모니터에 적색 경보등이 번쩍이더니 화면에 음란사진이 6장 올라 왔다.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 ‘tv팟’에 올라온 손수제작물(UCC) 화면을 검색해 사진으로 올린 것이다. 이 사진은 모니터 직원의 PC에도 동시에 떴고, 이 직원은 명백한 음란물이라고 판단해 삭제버튼을 눌렀다. 이 사진은 게재되자마자 게시판과 서버에서 삭제된 것이다. 다음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물을 사전검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게시판에 올라온 후 1~2초 사이에 이같은 모니터링 작업이 이뤄진다.
다음서비스 관계자는 “하루에도 1만개 정도의 동영상이 다음에 올라오고 있는데, 이 중 200~300개가 음란물”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현재 126명의 모니터 요원이 하루 24시간 3교대로 근무한다. 올해 말까지 200명 선으로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은 UCC의 활성화와 함께 음란 유해물이나 저작권 침해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아지자 지난 3월 27일 다음서비스를 설립했다. 게시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모니터링은 인력과 기계 등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에는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했으나 최근 ‘엑스키퍼’ 라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측에서는 엑시키퍼 도입으로 모니터링의 정확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서비스는 단 한 개의 유해물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1차로 기계와 담당직원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나면 담당 팀장과 센터장에 의해서 2차, 3차 모니터링이 또 이뤄진다.
김 철 다음서비스 대표이사는 “우리 업무는 100-1=99가 아니라 ‘0’”이라며 “유해물 누락비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서비스는 2009년까지 모니터 요원을 100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제주=김병국 기자 bgkim@n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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