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검정 쌀 재배로 억대 소득 올린 채원준씨(사진)

사진 홍범택 선배에게

지역내일 2007-06-05 (수정 2007-06-05 오전 8:01:07)
“성공의 열쇠 차별화”
쌀농사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 억대 소득을 올린 젊은 농군이 화제다.
전남 진도군 채원준(33·앵무리)씨는 오색 쌀을 재배한다.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채씨는 10년 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논 6만평에서 검정 쌀을 재배했다. 아버지 채기송(60)씨가 15년 전부터 검정 쌀을 재배해 온 터라 생산에는 문제될 게 없었다. 더군다나 검정 쌀이 노화방지와 항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판매도 쉬울 것 같았다.
하지만 판매는 결코 녹록치 않았다. 재배 초기 판매처 부족으로 가격이 들쭉날쭉했고, 소득도 별 볼일 없었다. 젊음이 무기였던 채씨는 이때부터 고정고객 확보, 우체국 택배 등을 활용해 판매처 확보에 정열을 쏟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고정 고객도 점차 늘어갔다.
채씨는 7년 전부터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순수익으로 1억원을 남겼다. 부러울 게 없던 그에게 4년 전 위기가 찾아왔다. 검정 쌀 재배 농가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그냥 주저앉기에는 지난 세월이 너무 아까웠다.
채씨는 이때부터 ‘칼라 쌀’ 생산에 눈을 돌렸다. 1년 동안 발이 닳도록 전남도 농업기술원을 찾아 다녔고 칼라 쌀을 생산하는 호주와 대만 등을 쫓아 다녔다. 3년 전 칼라 쌀 생산에 성공했고 지난해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해 칼라 쌀 10톤을 생산, 올 5월까지 3000만원 소득을 올렸고, 추석 명절 때 전량을 판매하면 약 1억원의 순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 씨는 “칼라 쌀은 일반 쌀보다 무려 다섯 배나 비싸게 판매된다”며 “고정 고객이 점차 늘고 있어 1억원 이상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진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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