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정실 인사’ 논란

지역내일 2007-06-05 (수정 2007-06-11 오전 8:06:49)
특정 정당출신 인사 채용 … 재단 “공모해 채용”

경기 부천문화재단이 전문성과 거리가 먼 정당활동 경력을 인정해 특정 정당출신 인사들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정실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박물관·문화사업·시설관리팀장과 위탁기관인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 팀장 등을 채용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가 재단 고위인사와 같은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이어서 정치 보은성 채용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박물관 팀장으로 채용된 서 모씨는 지난해 5.31 선거 당시 오정구에 한나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서씨는 지구당 시절부터 조직부장과 청년부장 등을 맡아 당 기획 및 재정업무 등을 맡은 경력을 인정받아 채용됐다.
지난 3월 채용된 송 모 스튜디오팀장도 택배회사 출신으로 원미을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정당 활동을 해온 인사다. 모 팀원 역시 원미을지역 특정 정당의 사무국장 출신 인사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와 같이 채용된 ㅅ팀장과 ㅇ팀장은 시청 고위 인사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또 ㅊ실장과 ㄱ팀장 등 일부 직원들은 문화재단 고위 인사와 동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보니 재단 인사는 ‘능력’보다 ‘연줄’에 좌우된다는 불만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재단의 경우 부천시 인사위원회와 달리 인사위원회가 상벌에 관한 내용만 다루고, 채용에 관한 권한은 상임이사에게 위임하고 있어 인사권을 남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정당 경력증명서 등의 서류에 근거해 자격여부를 판단했다”며 “인사규정에 따라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채용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사위원회가 채용에 관한 사항을 다루진 않지만 위원중 2~3명을 위촉해 채용시 면접관으로 참여토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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