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학원서 배우는 중국 신세대

시간당 200위안 기꺼이 지불 … 연애기술 학습에 문제 상담까지

지역내일 2007-05-17
중국 광저우 중샨구에서 연애코치 학원이 생겨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광주일보’는 이제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데도 전문교육기관이 생겨났으며 시간당 200위안(2만4000원)에 연애하는 법을 강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애코치 학원은 현대사회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는 점과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인 연애의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설립됐다. 학원 관계자들이 말하는 설립 목적은 사랑의 기술을 가르쳐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쉽게 놓쳐 평생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코치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연애를 하면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을 터득시켜주는 것이다.
연애코치학원의 책임자인 리우 씨는 과거 결혼관련 상담 전문가였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결혼 전 연애시절부터 사람들의 사랑에 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연애는 누구나 다 하는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작은 부분을 놓치기 일쑤라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애의 기술을 배워야”한다고 주장했다.
리우 씨에 따르면 연애코치는 일반적으로 시간당 200위안 정도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견적을 내기 위해선 우선 상담을 받은 후 그 결과물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대부분 교육은 대화로 진행되며 코치들은 학생들의 어려운 점들을 다 듣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연애코치학원들의 주 고객층은 젊은 화이트칼라다. 이들은 바빠서 연애할 시간도 없다면서도 동시에 연애상대를 원하고 있다. 한 젊은 여성은 연애교육을 받기 전 남자친구와 자주 큰 다툼 후 자살을 생각하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교육 후, 자신의 일이 너무 바빠서 남자친구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해 대화가 없었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연애 코치에 대해 시민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실제로 많은 남성들이 호감을 갖고 있는 여성에게 어떻게 고백해야 할지 난감해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연애의 기술과 기교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사랑은 진정한 감정의 교류이지 기술이나 기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기술과 기교만을 통해서는 진정한 사랑의 표현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