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운영됐던 서울과 경기도의 대중교통 요금제가 하나로 통합되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이철 철도공사사장은 8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시행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현재 진행중인 시스템 현장 테스트 작업에 이상이 없을 경우 내달 1일부터 통합요금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탈 때 이중으로 요금을 지불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이번 통합요금제 실시 대상은 서울의 간선·지선·마을버스와 경기도의 일반형 시내버스(5533대)와 마을버스(1237대), 수도권내 전철 및 지하철 전 노선으로 표준형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단 요금부과 기준이나 정산원칙이 마련되지 않은 광역버스(좌석·직행좌석)와 인천은 제외됐다.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수도권 전 지역에서 환승횟수와 교통수단에 상관없이 10km까지는 기본요금 900원을 내고 이후 5km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된다.
서울버스와 경기버스간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관할기관 소속 버스의 환승할인 손실금은 관할 지자체가 부담하고 경기버스와 수도권 전철간 환승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금은 경기도가 전철 운영기관 손실의 60%를 지원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통합요금제가 실시되면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버스 이용 환승자는 1인당 평균 650원의 할인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인 수지에서 강남까지 출근하는 경우 버스와 전철 요금을 합해 2200원을 내는데 비해 통합요금제가 실시되면 900원이 줄어든 1300원만 내면 된다. 또 서울 반포에서 안양까지 가기 위해서는 서울 간·지선버스와 경기 일반버스에 각각 900원을 내야 하는 것이 1100원으로 확 줄어든다.
경기도내 및 경기도와 서울시간 하루 환승통행 98만2000건 중 85%에 해당하는 83만4000건이 환승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실시는 지난 2006년 5월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간 정책협약과 12월 대기 교통 수질 등 3개 정책분야에 대한 공동협약 체결에 이어 이뤄낸 성과로 광역행정 현안에 대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대중교통수단의 경쟁력 강화로 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유도함으로써 교통체증 해소와 환경개선 등 간접적인 효과 역시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시도는 경유사용 자동차 중 차령 7년 이상, 총 중량 3.5톤 이상인 노후 대형 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저공해화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은 2009년 상반기부터 대기관리권역에서의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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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이철 철도공사사장은 8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시행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현재 진행중인 시스템 현장 테스트 작업에 이상이 없을 경우 내달 1일부터 통합요금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탈 때 이중으로 요금을 지불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이번 통합요금제 실시 대상은 서울의 간선·지선·마을버스와 경기도의 일반형 시내버스(5533대)와 마을버스(1237대), 수도권내 전철 및 지하철 전 노선으로 표준형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단 요금부과 기준이나 정산원칙이 마련되지 않은 광역버스(좌석·직행좌석)와 인천은 제외됐다.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수도권 전 지역에서 환승횟수와 교통수단에 상관없이 10km까지는 기본요금 900원을 내고 이후 5km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된다.
서울버스와 경기버스간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관할기관 소속 버스의 환승할인 손실금은 관할 지자체가 부담하고 경기버스와 수도권 전철간 환승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금은 경기도가 전철 운영기관 손실의 60%를 지원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통합요금제가 실시되면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버스 이용 환승자는 1인당 평균 650원의 할인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인 수지에서 강남까지 출근하는 경우 버스와 전철 요금을 합해 2200원을 내는데 비해 통합요금제가 실시되면 900원이 줄어든 1300원만 내면 된다. 또 서울 반포에서 안양까지 가기 위해서는 서울 간·지선버스와 경기 일반버스에 각각 900원을 내야 하는 것이 1100원으로 확 줄어든다.
경기도내 및 경기도와 서울시간 하루 환승통행 98만2000건 중 85%에 해당하는 83만4000건이 환승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실시는 지난 2006년 5월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간 정책협약과 12월 대기 교통 수질 등 3개 정책분야에 대한 공동협약 체결에 이어 이뤄낸 성과로 광역행정 현안에 대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대중교통수단의 경쟁력 강화로 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유도함으로써 교통체증 해소와 환경개선 등 간접적인 효과 역시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시도는 경유사용 자동차 중 차령 7년 이상, 총 중량 3.5톤 이상인 노후 대형 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저공해화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은 2009년 상반기부터 대기관리권역에서의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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