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설치되는 세종과학고 모집요강이 발표되면서 올해 과학고등학교 입시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3월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학고는 총 21개교이다. 선발인원은 총 1773명이며 특별전형 모집인원으로 595명(33.6%)을, 일반전형으로 1178명(66.4%)을 각각 선발한다. 특히 과학고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20개 과학고가 각 지역 소재 중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2008 과학고 전형의 특징을 보면 서울·경기지역 과학고의 입시요강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이에 반해 지방 소재 과학고들의 전형은 변화가 크다. 먼저 인천·전남·경남과학고 등이 올해 처음으로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도입한다.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전북과학고 등은 전형별로 우수학생에 대한 우선 선발을 실시한다.
전국의 21개 과학고 중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비롯해 한성·장영실·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산·경남·제주과학고 등 16개 학교이다.
◆입시 이렇게 준비하라 = 서울은 기존 과학고에 세종과학고가 신설되기 때문에 중학생들의 과학고 입학 문호가 그만큼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 이공계열로 진로 의지가 있고. 수학 및 과학 등에 특기, 적성이 있는 상위권 학생들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탐구력검사(심층면접 포함)는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등 대부분의 과학고가 수학·과학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한다. 경기과학고, 의정부과학고 등 일부 과학고들은 영어 교과가 더 출제되기도 하므로 입시요강과 기출문제, 예시문항 등을 통해 지원 학교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탐구력검사는 평소에 수학·과학 등에 대한 원리와 개념 위주로 확실하게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표나 그림, 도형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추론 능력이 요구되는 사고력 문제들을 풀어 가면서 문제해결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 교과는 중학교 전 과정에 대한 심화 학습과 함께 중·고교의 공통된 단원인 함수. 도형. 방정식. 수열. 집합. 확률 단원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익혀 둬야 한다. 과학 교과는 중3 과학을 중심으로 중학 전 과정에 대한 학습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으로 과학에서의 실험 상황을 해석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같은 원리에서 나타나는 다른 현상을 설명하거나 과학 원리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묻는 문제 등이 자주 나왔다.
<주요 과학고,="" 학교별="" 입시="" 요강="">
◆세종과학고 =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과학고는 학교장추천 35명·국내올림피아드 출신 42명(수학 12, 과학 23, 정보 7) 등 특별전형 77명, 특별장학생 전형 5명, 영재교육원수료자 전형 14명, 일반전형 64명 등 모두 8학급 160명을 선발한다.
기존 서울지역 과학고들과 비교해 △특별장학생 전형을 정원내로 신설 △국민기초생활보장 자녀 전형 실시 △영재교육원 수료자 정원내 모집 △일반전형에서 영재교육원수료자 가산점 미부여 △학교장추천전형 확대(35명, 내신성적 만으로) 등이 다른 점이다.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형요강은 기존 과학고들과 크게 다르지 많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탐구력구술검사, 가산점으로 전형한다. 특별전형 국내올림피아드 전형은 상위 입상자 순 등으로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수학, 과학, 국어, 영어교과에 대해 중 2학년 1~2학기, 3학년 1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탐구력구술검사는 수학·과학분야에서 탐구력 및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과학고 =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국제수학·물리·화학·생물·천문·정보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자에서 선발된 자로 변경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동일하다. 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은 한국수학(2차 대회), 물리, 화학, 생물, 천문올림피아드대회 동상 이상 수상자에 대해 수학 18명 이내, 과학(각 분야별 9명 이내) 27명 이내 등 모두 45명 이내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전형 내용 및 배점은 교과성적 170점(85.0%), 탐구력 구술검사 및 면접 25점(12.5%), 가산점(수상 경력 및 영재교육원 수료) 5점(2.5)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한성과학고 = 특별전형 중 학교장 추천제 선발인원이 30명 이내로 지난해보다 5명이 줄었다. 대신 수학올림피아드와 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 전형을 각각 2명과 3명 늘렸다. 정보올림피아드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림피아드 출신 전형은 먼저 성적순으로 인성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다음 인성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 선발은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차 서류전형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서류전형,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170점(85.0%),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 27점(13.5%), 가산점(수상 경력 및 영재교육원 수료) 3점(1.5)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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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학고는 총 21개교이다. 선발인원은 총 1773명이며 특별전형 모집인원으로 595명(33.6%)을, 일반전형으로 1178명(66.4%)을 각각 선발한다. 특히 과학고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20개 과학고가 각 지역 소재 중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2008 과학고 전형의 특징을 보면 서울·경기지역 과학고의 입시요강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이에 반해 지방 소재 과학고들의 전형은 변화가 크다. 먼저 인천·전남·경남과학고 등이 올해 처음으로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도입한다.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전북과학고 등은 전형별로 우수학생에 대한 우선 선발을 실시한다.
전국의 21개 과학고 중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비롯해 한성·장영실·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산·경남·제주과학고 등 16개 학교이다.
◆입시 이렇게 준비하라 = 서울은 기존 과학고에 세종과학고가 신설되기 때문에 중학생들의 과학고 입학 문호가 그만큼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 이공계열로 진로 의지가 있고. 수학 및 과학 등에 특기, 적성이 있는 상위권 학생들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탐구력검사(심층면접 포함)는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등 대부분의 과학고가 수학·과학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한다. 경기과학고, 의정부과학고 등 일부 과학고들은 영어 교과가 더 출제되기도 하므로 입시요강과 기출문제, 예시문항 등을 통해 지원 학교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
탐구력검사는 평소에 수학·과학 등에 대한 원리와 개념 위주로 확실하게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표나 그림, 도형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추론 능력이 요구되는 사고력 문제들을 풀어 가면서 문제해결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 교과는 중학교 전 과정에 대한 심화 학습과 함께 중·고교의 공통된 단원인 함수. 도형. 방정식. 수열. 집합. 확률 단원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익혀 둬야 한다. 과학 교과는 중3 과학을 중심으로 중학 전 과정에 대한 학습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으로 과학에서의 실험 상황을 해석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같은 원리에서 나타나는 다른 현상을 설명하거나 과학 원리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묻는 문제 등이 자주 나왔다.
<주요 과학고,="" 학교별="" 입시="" 요강="">
◆세종과학고 =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과학고는 학교장추천 35명·국내올림피아드 출신 42명(수학 12, 과학 23, 정보 7) 등 특별전형 77명, 특별장학생 전형 5명, 영재교육원수료자 전형 14명, 일반전형 64명 등 모두 8학급 160명을 선발한다.
기존 서울지역 과학고들과 비교해 △특별장학생 전형을 정원내로 신설 △국민기초생활보장 자녀 전형 실시 △영재교육원 수료자 정원내 모집 △일반전형에서 영재교육원수료자 가산점 미부여 △학교장추천전형 확대(35명, 내신성적 만으로) 등이 다른 점이다.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형요강은 기존 과학고들과 크게 다르지 많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탐구력구술검사, 가산점으로 전형한다. 특별전형 국내올림피아드 전형은 상위 입상자 순 등으로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수학, 과학, 국어, 영어교과에 대해 중 2학년 1~2학기, 3학년 1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탐구력구술검사는 수학·과학분야에서 탐구력 및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과학고 =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국제수학·물리·화학·생물·천문·정보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자에서 선발된 자로 변경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동일하다. 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은 한국수학(2차 대회), 물리, 화학, 생물, 천문올림피아드대회 동상 이상 수상자에 대해 수학 18명 이내, 과학(각 분야별 9명 이내) 27명 이내 등 모두 45명 이내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전형 내용 및 배점은 교과성적 170점(85.0%), 탐구력 구술검사 및 면접 25점(12.5%), 가산점(수상 경력 및 영재교육원 수료) 5점(2.5)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한성과학고 = 특별전형 중 학교장 추천제 선발인원이 30명 이내로 지난해보다 5명이 줄었다. 대신 수학올림피아드와 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 전형을 각각 2명과 3명 늘렸다. 정보올림피아드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림피아드 출신 전형은 먼저 성적순으로 인성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다음 인성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 선발은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차 서류전형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서류전형,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170점(85.0%), 면접 및 탐구력 구술검사 27점(13.5%), 가산점(수상 경력 및 영재교육원 수료) 3점(1.5)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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