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건 종종 터지는 고급 한정식집

제이유 주수도씨 ‘해림’서 종종 고스톱

국정원 도청 사건은 ‘늘만나’ … 최연희 의원 성추행은 ‘미당’

지역내일 2007-05-18
서울 강남의 한정식집 ‘해림’ 사장 송 모(여·55)씨가 다단계 제이유 주수도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로비스트로 지목되면서 대형 사건과 한정식집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4년 전국을 강타한 국정원의 ‘엑스파일’ 사건도 서울의 유명 한정식집에서 일어났고,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이 여기자를 성추행해 물의를 일으킨 곳도 한정식집이었다.
주수도씨가 즐겨 찾은 것으로 알려진 해림은 문민정부 시절 주요 여권 정치인들을 단골 손님으로 두고 있는 경상도식 한정식집이다. 송 사장은 부산에서 식당 영업을 하다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인 1990년대 초반 서울로 옮겨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유명 대학의 외식산업 최고경영자 과정 등에 적을 둔 송씨는 부산 영업 시절부터 알고 지낸 유력 정치인들을 단골로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해림은 특히 울산음식과 연꽃차가 인상적인 곳으로, 한정식집인데 테이블에서 식사하도록 돼 있다고 한다.
제이유 주씨와 송 사장은 울산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져 최근까지 친분을 이어온 사이이며 주씨는 해림에 종종 들러 지인들과 고스톱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한정식당 ‘늘만나’는 국정원 도청팀 ‘미림’이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등의 대선 관련 대화 내용을 녹음테이프에 담은 ‘엑스파일 사건’으로, 한정식집 ‘미당’은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이 동아일보 여기자를 성추행한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세상을 떠난 주정순씨의 한정식집 ‘장원’도 한 시대를 풍미한 밀실정치의 공간으로 새롭게 조명 받은 바 있다. 1958년 문을 연 장원은 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재벌 회장들을 비롯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즐겨 찾은 곳이라고 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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