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대중정치조직 선진평화연대가 17일 1만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창립대회를 치렀다.
이날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좌석규모 4500석의 두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모여들어 행사장 주변에 급히 마련된 대형영상을 통해 진행상황을 지켜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손에 손잡고, 손학규”를 잇따라 연호해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행사장 안팎에는 가족단위의 40~50대 직장인이 많아 동원인력이 많은 기존 정치행사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행사에는 또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을 비롯한 비한나라권 대선주자들과 정세균 우리당 의장, 김한길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등 현역의원 65명이 참석하는 등 정치권도 큰 관심을 보였다. 축사에 나선 김근태 전 의장은 “손 전 지사는 마음이 큰 대인이기도 하지만 비전이 정말 크다”며 “손 전 지사가 국민과 함께 민주세력의 통합이라는 대장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손 전 지사는 대회 격려사에서 “선진평화연대는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국민대통합의 근거지와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인들이 필요로 하는 통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합, 국민을 위한 통합, 국민의 생활이 중심이 되는 통합”이라고 말해,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기반으로 한 대통합 추진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손 전 지사는 “분열과 갈등, 무능과 오만의 정치로는 선진으로 갈 수 없고 부패와 권위주의, 냉전 수구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유능한 민주화세력과 실용적 개혁세력이 나서 6월 항쟁으로 쟁취된 민주주의와 6·15공동선언의 평화를 더 전진시켜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조직 출범식을 성공리에 마친 손 전 지사측은 비한나라 정치권 전반에서의 세력규합과 선진평화연대의 저변 확대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21일께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김부겸 조정식 정봉주 신학용 한광원 의원 등으로 특보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10만원의 회비를 내는 추진위원 3천여명과 1만원을 내는 발기위원 3만여명을 확보한 선진평화연대도 지방·부문 조직 확대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선진평화연대는 이날 상임대표인 정성헌 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장을 비롯해 서종표 예비역 육군대장과 손예철(한양대) 최혜실(경희대) 조관홍(동아대) 교수 등을 공동대표로 선정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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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좌석규모 4500석의 두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모여들어 행사장 주변에 급히 마련된 대형영상을 통해 진행상황을 지켜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손에 손잡고, 손학규”를 잇따라 연호해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행사장 안팎에는 가족단위의 40~50대 직장인이 많아 동원인력이 많은 기존 정치행사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행사에는 또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을 비롯한 비한나라권 대선주자들과 정세균 우리당 의장, 김한길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등 현역의원 65명이 참석하는 등 정치권도 큰 관심을 보였다. 축사에 나선 김근태 전 의장은 “손 전 지사는 마음이 큰 대인이기도 하지만 비전이 정말 크다”며 “손 전 지사가 국민과 함께 민주세력의 통합이라는 대장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손 전 지사는 대회 격려사에서 “선진평화연대는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국민대통합의 근거지와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인들이 필요로 하는 통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합, 국민을 위한 통합, 국민의 생활이 중심이 되는 통합”이라고 말해,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기반으로 한 대통합 추진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손 전 지사는 “분열과 갈등, 무능과 오만의 정치로는 선진으로 갈 수 없고 부패와 권위주의, 냉전 수구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유능한 민주화세력과 실용적 개혁세력이 나서 6월 항쟁으로 쟁취된 민주주의와 6·15공동선언의 평화를 더 전진시켜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조직 출범식을 성공리에 마친 손 전 지사측은 비한나라 정치권 전반에서의 세력규합과 선진평화연대의 저변 확대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21일께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김부겸 조정식 정봉주 신학용 한광원 의원 등으로 특보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10만원의 회비를 내는 추진위원 3천여명과 1만원을 내는 발기위원 3만여명을 확보한 선진평화연대도 지방·부문 조직 확대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선진평화연대는 이날 상임대표인 정성헌 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장을 비롯해 서종표 예비역 육군대장과 손예철(한양대) 최혜실(경희대) 조관홍(동아대) 교수 등을 공동대표로 선정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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