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6년부터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대대적인 신약 연구개발(R&D) 사업에 나선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3일 후보물질도출에서 비임상·임상실험, 상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신약개발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한·미FTA 대응을 위한 범부처 신약개발 R&D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혁신본부는 이 계획이 한·미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신약개발 역량의 강화와 BT분야 연구성과의 상업화 촉진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산업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계획에서 과기부는 후보물질 도출, 복지부와 산자부는 비임상·임상 시험, 복지부와 식약청은 인·허가 분야의 지원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 이후 매년 1개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내년부터 매년 약 60개 물질의 비임상·임상시험을 엄선해 지원하고, 질환별·기술별로 5개 내외의 비임상 후보물질도출 전문사업단을 운영한다.
비임상·임상시험에는 지난해 311억원 규모였던 예산을 내년에는 5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원하고, 후보물질도출 사업단에는 1개사업단에 매년 30억원 내·외를 5년간 지원키로 했다. 후보물질사업단은 올해 하반기 공모를 거쳐 5개를 선정하고 이를 2010년까지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국내 37개 상장 제약사의 지난해 연구개발(R&D)투자액(3128억원)은 세계 41~50위권 제약사의 평균 R&D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은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등 11개사가 개발한 13개에 불과하다.
한편 현재 전세계적으로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신약은 약 92개로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 일본에서 개발된 신약이 12개에 이른다. 일본은 세계 50대 제약사를 11개나 보유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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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혁신본부는 3일 후보물질도출에서 비임상·임상실험, 상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신약개발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한·미FTA 대응을 위한 범부처 신약개발 R&D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혁신본부는 이 계획이 한·미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신약개발 역량의 강화와 BT분야 연구성과의 상업화 촉진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산업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계획에서 과기부는 후보물질 도출, 복지부와 산자부는 비임상·임상 시험, 복지부와 식약청은 인·허가 분야의 지원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 이후 매년 1개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내년부터 매년 약 60개 물질의 비임상·임상시험을 엄선해 지원하고, 질환별·기술별로 5개 내외의 비임상 후보물질도출 전문사업단을 운영한다.
비임상·임상시험에는 지난해 311억원 규모였던 예산을 내년에는 5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원하고, 후보물질도출 사업단에는 1개사업단에 매년 30억원 내·외를 5년간 지원키로 했다. 후보물질사업단은 올해 하반기 공모를 거쳐 5개를 선정하고 이를 2010년까지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국내 37개 상장 제약사의 지난해 연구개발(R&D)투자액(3128억원)은 세계 41~50위권 제약사의 평균 R&D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은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등 11개사가 개발한 13개에 불과하다.
한편 현재 전세계적으로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신약은 약 92개로 알려져 있다. 이중에서 일본에서 개발된 신약이 12개에 이른다. 일본은 세계 50대 제약사를 11개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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