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회계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증시에선 적잖은 충격파가 던져졌다.
회계감사 결과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등의 판정을 받은 기업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당장 큰 손
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업들이 제시한 실적과 증권사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에겐 증시
마저 크게 침체돼 이중으로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반드시 거쳤
어야 할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기업 입장에서는 깐깐한 회계감사 이후 분식 또는 부실회계 관행을 스스로 개선할 수 밖에 없다. 증
시에선 회계의 투명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옥석이 확연히 구분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깐깐한 감사로 부실판정 늘어=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1081
개의 3%에 해당하는 33개사가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부적정
과 의견거절은 감사의견만으로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지난해 14개에 그
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깐깐한 회계감사로 부실낙인찍힌 기업이 늘었다는 얘
기다.
특히 2년 연속 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기업은 대우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대우계열 3사와 바로크가
구 쌍용자동차 등 5개 사에 달한다. 이들은 상장폐지 대상이다.
또 아예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있다. 거래소의 경우 수산중공업 한국티타늄 동아건설
태일정밀 동산씨앤씨 등이며 코스닥은 한국디지탈라인 대원SCN 등이다.
앞으로 부실회계기업은 증시에서 퇴출되는 등 찬밥신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건전화·투명화 길 터=프로칩스라는 코스닥등록 기업은 지난 99년에만 해도 수백억원대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이었다. 그러나 2000년 들어서 무리한 자사주 매수로 인한 유가증권 투자손실 등으로
속으로 곪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외부에 공개돼지 않았고 오히려 증권사들로부터 매수추천을 받
을 정도로 우량기업으로 꼽힐 정도였다.
결국 프로칩스가 부도가 난후 속으로 부실해 가고 있다는 감춰진 사실들이 드러나고 말았다. 결국 회
계감사를 거치면서 이 같은 부실회계가 외부에 공개됐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회계감사 결과가 기업의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존폐를 가를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회계정보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증
시에서 회계의 투명 공개로 정상기업과 한계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결국 주
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이제 주가관리보다 투명한 회계처리에 주력해
야 한다는 지적이다.
회계감사 결과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등의 판정을 받은 기업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당장 큰 손
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업들이 제시한 실적과 증권사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믿고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에겐 증시
마저 크게 침체돼 이중으로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반드시 거쳤
어야 할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기업 입장에서는 깐깐한 회계감사 이후 분식 또는 부실회계 관행을 스스로 개선할 수 밖에 없다. 증
시에선 회계의 투명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옥석이 확연히 구분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깐깐한 감사로 부실판정 늘어=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1081
개의 3%에 해당하는 33개사가 회계감사에서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부적정
과 의견거절은 감사의견만으로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지난해 14개에 그
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깐깐한 회계감사로 부실낙인찍힌 기업이 늘었다는 얘
기다.
특히 2년 연속 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기업은 대우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대우계열 3사와 바로크가
구 쌍용자동차 등 5개 사에 달한다. 이들은 상장폐지 대상이다.
또 아예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있다. 거래소의 경우 수산중공업 한국티타늄 동아건설
태일정밀 동산씨앤씨 등이며 코스닥은 한국디지탈라인 대원SCN 등이다.
앞으로 부실회계기업은 증시에서 퇴출되는 등 찬밥신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건전화·투명화 길 터=프로칩스라는 코스닥등록 기업은 지난 99년에만 해도 수백억원대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이었다. 그러나 2000년 들어서 무리한 자사주 매수로 인한 유가증권 투자손실 등으로
속으로 곪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외부에 공개돼지 않았고 오히려 증권사들로부터 매수추천을 받
을 정도로 우량기업으로 꼽힐 정도였다.
결국 프로칩스가 부도가 난후 속으로 부실해 가고 있다는 감춰진 사실들이 드러나고 말았다. 결국 회
계감사를 거치면서 이 같은 부실회계가 외부에 공개됐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회계감사 결과가 기업의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존폐를 가를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회계정보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증
시에서 회계의 투명 공개로 정상기업과 한계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결국 주
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이제 주가관리보다 투명한 회계처리에 주력해
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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