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책, 이렇게 만들어졌다

새로운 사상과 고정관념을 충돌시킨 그 책들

지역내일 2007-05-28
19세기 서구를 지배했던 뉴턴식 사고, 즉 수학적 원리로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은 ‘프린키피아 마테마티카’라는 책에서 시작됐다. 또 기독교 신앙을 뿌리째 흔든 진화론은 ‘종의 기원’으로 전파됐다. 저자 다윈은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낙인찍혔다.
이같은 인류의 무지와 편견을 깬 12권의 세기적 책을 한권에 모아 세계의 출판계를 뒤흔든 저서가 우리말로 번역됐다.
‘세상을 바꾼 12권의 책’(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은 단순히 명저 12권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에 더해, 출간되기 이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책으로 말미암은 변화를 시대 순으로 추적해 보여준다. 현대 민주주의의 시발점 ‘마그나 카르타’, 자본주의 시대를 개막한 ‘국부론’ 등 한 권의 책이 제시한 새로운 사상이 고정관념과 충돌하고, 그에 자극받은 이들이 또 다른 발상을 해내는 연쇄작용을 거쳐, 마침내 오늘날 우리의 삶을 형성하게 되는 역사적인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독자들은 어느덧 시대를 읽는 지혜와 안목을 얻는다.
이 책은 출간 즉시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인디펜던트’, ‘선데이 타임스’ 등 영국 내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온·오프라인 상의 독자들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만든 ‘세상을 바꾼 12권의 책’ 목록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저자 멜빈 브래그는 현재 12권이 소장되어 있는 도서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원본을 철저히 고증했고, 저자의 생가를 직접 방문해 당시의 시대상을 최대한 생생하게 되살리려고 노력했다.
저자가 꼽은 세계를 바꾼 책 12원은 아이작 뉴턴 ‘프린키피아 마테마티카’, 마리 스톱스 ‘결혼 후의 사랑’, 영국 귀족들 ‘마그나 카르타’, 최초의 축구협회 ‘축구협회 규정집’,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윌리엄 윌버포스 ‘노예무역 폐지에 관하여’,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의 권리 옹호’, 마이클 패러데이 ‘전기에 관한 실험 연구’, 리처드 아크라이트 ‘아크라이트 방적기 특허 신청서’, 윌리엄 틴들과 6개의 번역회 ‘킹 제임스 성경’, 애덤 스미스 ‘국부의 성질과 원인에 관한 연구’, 윌리엄 셰익스피어 ‘제1 작품집’ 등이다.
멜빈 브래그 지음 / 이원경 옮김 / 1만9800원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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