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 “차라리 ‘맞짱토론’하자”

지역내일 2007-05-31
5인 토론회 애초 한계 … 타 후보 반발 예상
이주영 정책위 의장 “두 후보만의 토론 검토”

“차라리 박근혜-이명박 두 후보가 맞붙는 토론회를 열자.”
29일 열린 한나라당 정책토론회 이후에도 토론회 쟁점을 둘러싼 공방이 끊이지않자, 박-이 양 진영에서 “현재 토론회 방식으론 제대로된 정책토론이 어려운만큼 ‘빅2’만이 참가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측의 한 참모는 “광주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답변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해 대운하 등에 대한 상대측 공세에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은 유력 대통령 후보들의 자질을 제대로 비교 검증하고 싶어하는만큼 그들만이 참가하는 별도의 토론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대변인도 “1대4의 싸움으로 가는 토론회보다는 두 유력후보가 제대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맞짱토론도 검토해볼만한 안”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맞짱토론이 성사될 경우 정책으로 주제를 한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표측도 ‘맞짱토론’에 대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의원은 “다른 후보들이 양해해준다면 우리로선 언제든지 좋다”고 말했다.
당에서도 ‘맞짱토론’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광주토론회 이후 토론회 개선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청취했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검토안 중에 ‘빅2’만의 ‘맞짱토론’도 포함되냐는 질문에, “그 안도 물론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맞짱토론’이 성사될 경우 기존 정책토론회가 갖는 한계를 뛰어넘어 박-이 두 유력후보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맞짱토론’에서 제외될 홍준표 의원 등 나머지 3명 후보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실제 성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홍 의원도 30일 토론방식 변경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판에 박힌 사회자 질문과 국민 질문을 빼고 후보자간 상호토론 시간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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