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점 52개에서 33개로 축소키로
납품업체 위해 PB 상품 공동개발 합의
경쟁으로 일관해왔던 대형마트 업계가 중소유통 및 제조업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출점자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소속회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에버, 농협하나로클럽, 메가마트, GS마트, 뉴코아 8개사 대표들은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함께 유통분야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8개항의 유통부문 상생협력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홈플러스 대표이사이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인 이승한 상생협의회장은 이날 결의문 채택에 앞서 “소비침체가 장기간 계속돼 대형유통기업들도 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유통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유통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와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결의된 사항 외에도 향후 대중소상생협의회에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된 상생협력 내용은 중소유통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최근 들어 대형유통기업외 홈쇼핑을 비롯한 온라인쇼핑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이들이 젊은층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어,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형유통기업의 매장운영 전문가를 중소유통업체로 파견,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한다. 올해는 횟수를 20회 이상으로 늘리고 교육 내용도 다양화했다.
유통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년도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대형마트 출점 계획이었던 52개에서 33개로 축소하기로 각 업체가 합의했다.
또 대형유통제조기업간 협력에서는 우수 제조기업을 발굴하여 판로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체와 PB(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개발에 공동 참여하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제조기업과 협력하여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안전한 제품 생산과 공급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PB상품 비중을 현재 7~8% 수준에서 2010년에는 선진국 수준(25% 내외)으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잠재력 있는 상품군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SCM 등을 통해 제조기업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 투명하고 공정한 상거래 기반 조성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한다. 불공정 거래를 막기위해 애로 상담센터 운영도 강화한다.
또한 대형유통기업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특산물 판매와 지역민 채용에 적극 나서고, 점포의 임대매장은 지역민에 우선 할애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상생협력 선언은 유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협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화합과 결속으로 동반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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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위해 PB 상품 공동개발 합의
경쟁으로 일관해왔던 대형마트 업계가 중소유통 및 제조업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출점자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소속회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에버, 농협하나로클럽, 메가마트, GS마트, 뉴코아 8개사 대표들은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함께 유통분야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8개항의 유통부문 상생협력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홈플러스 대표이사이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인 이승한 상생협의회장은 이날 결의문 채택에 앞서 “소비침체가 장기간 계속돼 대형유통기업들도 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유통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유통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와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결의된 사항 외에도 향후 대중소상생협의회에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된 상생협력 내용은 중소유통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최근 들어 대형유통기업외 홈쇼핑을 비롯한 온라인쇼핑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이들이 젊은층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어,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형유통기업의 매장운영 전문가를 중소유통업체로 파견,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한다. 올해는 횟수를 20회 이상으로 늘리고 교육 내용도 다양화했다.
유통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년도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대형마트 출점 계획이었던 52개에서 33개로 축소하기로 각 업체가 합의했다.
또 대형유통제조기업간 협력에서는 우수 제조기업을 발굴하여 판로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체와 PB(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개발에 공동 참여하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제조기업과 협력하여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안전한 제품 생산과 공급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PB상품 비중을 현재 7~8% 수준에서 2010년에는 선진국 수준(25% 내외)으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잠재력 있는 상품군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SCM 등을 통해 제조기업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 투명하고 공정한 상거래 기반 조성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한다. 불공정 거래를 막기위해 애로 상담센터 운영도 강화한다.
또한 대형유통기업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특산물 판매와 지역민 채용에 적극 나서고, 점포의 임대매장은 지역민에 우선 할애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상생협력 선언은 유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협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화합과 결속으로 동반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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