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생성비 불균형 갈수록 심각

지역내일 2007-07-11
2005년 여아 100명당 남아 119명 기록
광둥, 하이난 등 일부 성 100:130 넘어

중국의 출생성비율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출생성비는 100:118.88로 보통수준인 100:104~107을 크게 앞섰다. 출생성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자 5일 베이징에서 ‘성비불균형 관리 및 제도 설립 토론회’가 개최돼 관련인사들과 학자들이 의견을 나눴다고 중구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1980년대부터 중국의 출생성비율 격차는 빠르게 늘어났다. 1982년 제 3차 인구조사에 따르면 중국 전국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에 남아가 108.5, 87년에는 115.6, 2000년대에는 116.9로 격차가 심화되었다. 중국 제 5차 인구조사에 따르면 2000년 11월 각 성, 자치구와 직할시의 출생성비율은 티베트와 신지앙 등 자치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범위를 벗어났다. 2000년 출생성비는 100:116.9로 나타났으며 일부 성은 100:138로 심각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국가계획출산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남성은 여성보다 약 3700만 명 많으며 그 중 0~15세의 남성은 여성보다 1800만명 많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출생비율 불균형 지역은 이미 부녀자 및 여아 인신매매 가 빈번한 지역이 되었고 불법 중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개최된 토론회에서 중앙당교 부녀연구센터의 리휘잉 부주임은 “남존여비사상, 불완전한 사회보장제도, B초음파의 보급과 남용이 중국 출생성비 불균형을 초래한 3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 사회보장제도는 완전치 않으며 농촌사회의 경우 더욱 낙후돼 있어 부양 의무를 지는 아들을 선호하는 사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일부 인사는 중국 정부의 ‘한자녀갖기정책’도 그 중 한 원인이 아니냐고 언급했으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B초음파기술의 보급과 남용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효과 검증단계에 있는 중국의 B초음파기술은 태아 성 감별 후 선택 출산하는 풍조를 조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출생성비 불균형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태아감별금지에 대한 규정과 계획출산에 대한 법률을 제창하고 ‘여아사랑하기’운동을 통해 남녀평등을 실현하고 불균형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성차별을 예방하고 남녀평등 교육을 전 사회적으로 실시해 남녀평등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전적으로 남성 중심적인 전통적 결혼관을 타파하고 결혼모델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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