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토플인가

지역내일 2007-07-12

토플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서 교육 받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 교과 과정을 제대로 이수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이 갖추어져 있는 가를 평가하는 영어 시험이다. 따라서 토플에서는 미국 대학교과 과정 1,2 학년에서 다루어지는 여러 학문적인 주제들과 캠퍼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의 내용이 문제로 출제 된다. 다시 말하면, 토플은 미국 대학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10여년의 연구와 천문학적인 투자를 통해서 선을 보인 것이 바로 IBT이며, 이 시험은 영어의 전반적인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만들어진 ETS의 야심적인 프로젝트이며, 그 신뢰성은 이제 미국의 많은 대학들에 의해서 지지되고 있다. 따라서 IBT 토플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시험이며, 앞으로 나올 국가주도의 영어 시험을 포함한 모든 영어시험의 기준이 되고 있다.

토플공부를 위한 짧은 조언
IBT는 읽기 (reading) 듣기 (listening) 쓰기 (writing) 그리고 말하기 (speaking), 총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 졌으며, 각 부분 30점 씩 총 120점을 만점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전의 CBT와 비교하자면, 한국 학생들의 강점을 보였던 문법적인 문제형식이 없어 지면서, 쓰기와 말하기에서 최소한 26점 이상의 득점을 얻지 못한다면, 11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기가 힘들어 졌다.
쓰기와 듣기는 기본 적으로 주어진 내용을 정리하는 통합형 (integrated)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독립형 (independent)이 있는데, 쓰기는 한국 학생들이 일정한 패턴에 따라 작문 연습을 하면 말하기 보다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일정한 주제들이 반복하는 독립형 뿐만 아니라, 강의나 글을 읽고 정리하는 통합형도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므로, 자신만의 모범답안을 30개 이상 만들어 여러 주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쓴 글에는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 보고, 힘들고 지겹겠지만 수정된 글을 다시 써보는 습관을 가졌다면 영어의 보석을 발견하기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쓰기는 외국 대학에서 살아 남기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말하기의 경우 주어진 내용에 대해 15~30초 간의 준비 시간 후에 45초에서 1분 동안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한국 학생들 에게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물며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그것도 모니터를 마주 하며 말하기는 엄청난 과제이다. 따라서 말하기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주제 중에서 무작위로 뽑은 내용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이 말한 내용을 녹음해서 그때그때 마다 들어 보며, 억양이나 표현 등을 점검하면서 고쳐나간다. 말하기의 훈련은 혼자 보다는 2명 이상이 모여서 무작위로 주제를 서로 서로에게 던져 주면서 자발적인 답을 유도하고 서로 평가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매우 효율적이다. 앞서 밝힌 대로, 짧은 시간에 답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주제가 주워지면 재빨리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몇 개의 갈래로 나누어 보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축구에서 골을 넣기 위해서 첫 번째의 볼 컨트롤링이 전부이듯이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말하기 시험에서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실패를 가른다고 할 수 있다. 혼자 걸을 때에도 마음속에서 모니터를 그려보며 1분 씩 큰소리로 말해보는 습관을 지닌 다면, 이미 말하기 만점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말하기와 쓰기에 비하여 읽기와 듣기는 한국 학생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분야 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진다는 것이 물론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필자는 한국 학생들이 말하기나 쓰기에는 약하지만 독해는 잘 한다는 일반적 인식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 토플과 같이 정해진 시간에 높은 수준의 독해력이 필요한 시험에서는 소위 정독과 다독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더욱이 최근에 독해지문이 길어지고 문제출제 형식도 어려워지고 있어서 어떤 학생들은 말하기와 쓰기에서 28점 이상을 받고서도 독해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아 고득점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모르는 어휘는 문맥에서 찾아야 하고, 토플 지문을 풀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요 없다는 ETS의 공식적인 지침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지문과 문제를 소화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무의미한 말이다. 오히려 무식할 정도의 많은 어휘와 각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풀어서 배경지식을 축척하는 것이야 말로 독해에서 고득점의 관건이 된다.
실제로 4시간에 가까운 시험시간, 사방에서 들리는 영어소리 속에서 평정심과 끈기를 가지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따지고 보면, 집중력이 없이 무엇을 이룰 수 있겠는가.
IBT는 앞에서 밝힌 대로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가 통합적으로 이루어 진 시험이다. 따라서 고득점을 원한다면 영어를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좋은 영어 실력 만한 자신의 교육적인 자산이 어디 있겠는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의 기사를 진지하게 읽어 보고, ipod 로 미국 유명대학 무료 공개 강의를 내려 받아 들어 보고, 읽은 책은 영어로 독후감을 써 보면서, 영화를 볼 때 자꾸 대사를 흉내 내는 습관을 갖는 것 등은 IBT의 고득점과 고급영어로 이르는 가장 지름길이다.
솔에듀 원장 최재진 전화 563-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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