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식품산업 러쉬

지역내일 2007-07-13

신사업 모델 ... LG생활건강 코카콜란 인수

성장세가 둔화된 화장품 업계가 돌파구로 식품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은 물론이고 외식사업, 음료사업 등 업태도 다양하다.
지난 6일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보틀링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음료시장에 진출할 태세다. 이미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인 ‘청윤진’ 녹차브랜드인 ‘루 슬림’ 피부미용에 좋은 ‘L-스킨케어’를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생활문화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기능식품 분야와 녹차사업, 외식사업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지난해 이들 사업 매출은 1200억원. 이는 전체 매출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먹는 화장품 개념의 건강기능식품 ‘비비프로그램’을 출시해 매년 20~30%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에는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녹차브랜드 ‘설록차’의 경우 국내 녹차 시장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3년 전부터는 녹차전문점인 ‘오설록’을 런칭해 명동 강남 종로를 비롯해 제주까지 진출한 상황이다.
화장품업계가 식품사업 중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또 한국화장품은 분말 형태의 생식 ‘뷰트리’를, DHC코리아는 ‘건강식품 통신판매’를 통해 식이섬유, 먹는 콜라겐, 비타민C 파우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업계가 식품사업진출이라는 외도를 걷는 것은 웰빙바람과 더불어 아름다움이 건강한 생활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02년 5조799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3년 5조3101억원, 2004년 5조1820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2005년 5조2735억원, 2006년 5조5150억원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소폭 성장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한미 FTA 추진으로 해외 고급 화장품이 대거 몰려올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수입화장품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반증 중 하나다. 관세청에 따르면 화장품 수입액 규모는 2004년 5억2629만달러, 2005년 5억8116만달러, 2006년 6억8637만달러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강식품사업은 화장품과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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