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복원 가능' 용역 결과 나와

지역내일 2001-04-05
백제 건축문화의 결정판으로 평가받고 있는 익산 미륵사의 복원이 가능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익산시는 4일 오후 2시 상황실에서 시와 시의회 관계자, 도 문화재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륵사 복원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용역결과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건축역사학회(회장 김동욱·경기대 교수)측은 “그동안 발굴 조사된 백제 사찰터에 대한 평면 연구와 지상 건조물의 가구식 기법·구조·의장 등 여러 실증적 증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미륵사의 원형적 재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건축역사학회는 미륵사 복원방법으로 더 이상의 유구파손을 줄이는 동결적 보존방안인 '현지복원안'과 미륵사지 인근에 새로운 부지를 선정해 사찰을 총체적으로 재현하는 '이전복원안'을 제시한뒤 이전복원안을 현시점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원래의 장소가 아닌 기타의 장소에 당대의 축성과 가구법에 의거해 고증된 백제계 건축의 원형을 재현하는 방법이 적절하다는 것.
한국건축역사학회는 현 미륵사지 인근의 3개소를 미륵사 이전복원 대상지로 선정해 제시하고 복원사업에 토목공사 30여억원, 건축공사 477억여원, 기반시설공사 20억원 등 모두 527억34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그동안 복원의 가능성 여부에 대한 판단이 엇갈려왔던 미륵사가 복원가능한 것으로 용역결과가 나옴에 따라 연내에 문화재청과 미륵사 복원사업 추진여부 및 세부 추진계획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6년 사적 제150호로 지정된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는 백제시대에 창건돼 조선시대까지 가람 외곽에 건물을 유지하며 겨우 사맥을 유지하다 조선 중기에 이르러 완전히 폐사돼 현재는 절터만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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