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신도시 광교의 밑그림이 나왔다.
전체 면적 중 공원·녹지가 141만4000평으로 가장 많고 도로 95만7000평, 주택용지 64만9000평, 상업용지 18만8000평, 연구개발단지 11만5000평 순이다. 녹지율은 41.4%로 판교(30.1%), 분당(28.9%), 일산(22.5%)보다 높고 ha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6일 수원 나노팹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교부로터 광교신도시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광교를 녹지 신도시로 만드는 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이의·원천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341만평에 들어서는 광교 신도시는 3만1000가구, 7만7500명 수용 규모의 자족형 행정복합도시 형태로 건설된다.
주택 물량 3만1000가구 중 일반 아파트는 72.5%인 2만2469가구이며 연립주택 2313가구, 주상복합 5460가구, 단독주택 758가구 등이다. 이 중 서울 강남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1만3582가구는 전용면적 85㎡(25.7평)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되고 949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9월부터 주택용지 공급과 착공이 시작돼 내년 9월에 시범단지 1188가구를 첫 분양한다. 이어 2009년 1만708가구, 2010년 1만3358가구, 2011년 2688가구, 2012년 2300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후분양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의 경우 2009년 9월부터 분양하고 입주는 2011년 4월부터 시작한다.
분양가는 수원 영통이나 용인 수지의 70∼80% 수준으로 60∼85㎡ 이하 아파트는 평당 900만∼1100만원, 85㎡ 이상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선이다.
기존 신도시와 달리 중심업무지구가 조성돼 자족기능이 대거 확충된다. 원천호수 주변 4만9000평에 국제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 파크가 조성되고 국제회의나 산업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5만9000평)가 들어선다. 인근에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의 행정타운(3만6000평)이 조성되고 원천호수 남쪽 3만7000평에는 복합상업문화 공간인 파워센터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내 최초로 에듀타운을 도입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도 특색이다. 9만3000평의 부지에 초·중·고등학교를 1개씩 건립하고 학교내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과 아파트 단지내 수영장, 테니스장을 개방해 학교와 주택, 근린생활시설을 연계한다.
이와 함께 광교산과 원천유원지, 신대저수지를 연결한 순환형 녹지축이 구축되고 광교 신도시에서 탄천을 지나 여의도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신도시 교통량 처리와 서울 등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조7335억원을 투입해 신분당선 연장선(11.9㎞) 1단계 사업을 2014년까지 끝내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 6개 도로 19.2㎞를 신설한다.
김문수 지사는 “광교를 보면 경기도가 만들고자 하는 명품 신도시의 개념이 이해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값 싼 명품 신도시를 지속적으로 건설하여 수도권 주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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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적 중 공원·녹지가 141만4000평으로 가장 많고 도로 95만7000평, 주택용지 64만9000평, 상업용지 18만8000평, 연구개발단지 11만5000평 순이다. 녹지율은 41.4%로 판교(30.1%), 분당(28.9%), 일산(22.5%)보다 높고 ha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6일 수원 나노팹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교부로터 광교신도시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광교를 녹지 신도시로 만드는 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이의·원천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341만평에 들어서는 광교 신도시는 3만1000가구, 7만7500명 수용 규모의 자족형 행정복합도시 형태로 건설된다.
주택 물량 3만1000가구 중 일반 아파트는 72.5%인 2만2469가구이며 연립주택 2313가구, 주상복합 5460가구, 단독주택 758가구 등이다. 이 중 서울 강남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1만3582가구는 전용면적 85㎡(25.7평)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되고 949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9월부터 주택용지 공급과 착공이 시작돼 내년 9월에 시범단지 1188가구를 첫 분양한다. 이어 2009년 1만708가구, 2010년 1만3358가구, 2011년 2688가구, 2012년 2300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후분양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의 경우 2009년 9월부터 분양하고 입주는 2011년 4월부터 시작한다.
분양가는 수원 영통이나 용인 수지의 70∼80% 수준으로 60∼85㎡ 이하 아파트는 평당 900만∼1100만원, 85㎡ 이상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선이다.
기존 신도시와 달리 중심업무지구가 조성돼 자족기능이 대거 확충된다. 원천호수 주변 4만9000평에 국제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 파크가 조성되고 국제회의나 산업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5만9000평)가 들어선다. 인근에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의 행정타운(3만6000평)이 조성되고 원천호수 남쪽 3만7000평에는 복합상업문화 공간인 파워센터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내 최초로 에듀타운을 도입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도 특색이다. 9만3000평의 부지에 초·중·고등학교를 1개씩 건립하고 학교내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과 아파트 단지내 수영장, 테니스장을 개방해 학교와 주택, 근린생활시설을 연계한다.
이와 함께 광교산과 원천유원지, 신대저수지를 연결한 순환형 녹지축이 구축되고 광교 신도시에서 탄천을 지나 여의도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신도시 교통량 처리와 서울 등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조7335억원을 투입해 신분당선 연장선(11.9㎞) 1단계 사업을 2014년까지 끝내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 6개 도로 19.2㎞를 신설한다.
김문수 지사는 “광교를 보면 경기도가 만들고자 하는 명품 신도시의 개념이 이해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값 싼 명품 신도시를 지속적으로 건설하여 수도권 주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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