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서울·수도권 3만2500가구 입주 … 대형단지 많아 전셋값 약세 예상
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전세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7·8월 수도권에서 대형 아파트단지 입주가 잇따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에게는 싼값에 집을 구하는 적기가 될 전망이다.
◆대단지 입주효과를 노려라 =
대규모 단지 입주 소식은 비교적 싼 가격으로 신규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꺼번에 수백~수천가구 아파트 입주가 이뤄져 저렴한 전세 물량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기존 세입자들 역시 신규 입주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주변 기존 아파트 전세값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7·8월 서울·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3만253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2만2116가구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올해는 인근 단지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대단지 입주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수도권 전세값은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 0.01% 신도시 0.04% 수도권 0.01%가 하락했다.
◆어디가 좋을까 =
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동·송파 지역의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한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는 지난 10일 입주를 시작했다. 현대건설·대림산업이 시공한 아파트로 16~30층 22개동 1622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도보 3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초·중·고교가 몰려 있고 이마트 한강시민공원이 가까워 생활여건이 좋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109㎡(32평형)의 경우 전세가격이 1억8000~1억9000만원 수준이고 물량도 많다.
8월에는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이 입주를 시작한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했고 19~32층 46개동 3696가구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도보로 3분 거리다. 크기 109㎡(32평형) 기준으로 전세값이 2억8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 금호동 푸르지오(888가구)와 동대문구 장안동 힐스테이트(85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8월 남동구에서 초대형 단지가 잇따라 입주가 시작된다. 구월동 힐스테이트1·3단지 5550가구, 구월동 롯데캐슬 3384가구,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 715가구 등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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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전세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7·8월 수도권에서 대형 아파트단지 입주가 잇따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에게는 싼값에 집을 구하는 적기가 될 전망이다.
◆대단지 입주효과를 노려라 =
대규모 단지 입주 소식은 비교적 싼 가격으로 신규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꺼번에 수백~수천가구 아파트 입주가 이뤄져 저렴한 전세 물량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기존 세입자들 역시 신규 입주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주변 기존 아파트 전세값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7·8월 서울·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3만253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2만2116가구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올해는 인근 단지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대단지 입주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수도권 전세값은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 0.01% 신도시 0.04% 수도권 0.01%가 하락했다.
◆어디가 좋을까 =
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동·송파 지역의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한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는 지난 10일 입주를 시작했다. 현대건설·대림산업이 시공한 아파트로 16~30층 22개동 1622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도보 3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초·중·고교가 몰려 있고 이마트 한강시민공원이 가까워 생활여건이 좋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109㎡(32평형)의 경우 전세가격이 1억8000~1억9000만원 수준이고 물량도 많다.
8월에는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이 입주를 시작한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했고 19~32층 46개동 3696가구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도보로 3분 거리다. 크기 109㎡(32평형) 기준으로 전세값이 2억8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 금호동 푸르지오(888가구)와 동대문구 장안동 힐스테이트(85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8월 남동구에서 초대형 단지가 잇따라 입주가 시작된다. 구월동 힐스테이트1·3단지 5550가구, 구월동 롯데캐슬 3384가구,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 715가구 등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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