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D-100일

지역내일 2007-08-02
수시 지원여부·희망대학 빨리 결정하라
맞춤식 학습·지원전략 수립해야 … 수리 가·나형, 탐구영역 가중치 주의해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남았다. 수험생들은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각 영역에서 5~10점 정도의 점수가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충실한 맞춤식 학습·지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희망 대학 빨리 선택하라 = 입시전문가들은 지원할 대학을 빨리 선택할수록 유리한 조건에서 마무리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빠른 선택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2008학년도 대학별 전형 방식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비율·가중치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서 혹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이나 선택과목 수가 다르고, 대학이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어느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영역별 중요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 간의 현실적인 판단에 의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 할 필요가 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목표를 구체화하면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개인별 맞춤학습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수준별 학습전략 =
입시전문가들은 남은기간 동안 수준별 학습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수능시험 100일 동안의 학습 방법은 단순히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필요한 학습 방법이 있으며 중·하위권 역시 해야 할 과제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상위권는 취약점을 보강하고 심화학습에 주력해야 한다. 상위권에서 수능 1, 2점은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변경해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 따라서 상위권은 취약점 보강 학습과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한 심화 학습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취약한 영역이나 단원이 있다면 집중학습 하도록 한다.
중위권은 효율적인 시간 배분과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중위권 수험생들은 대부분 한두 영역에서 취약점을 갖고 있다. 여름방학을 취약점을 극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중위권은 상위권에 비해 약점이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간 배분과 전략적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중위권의 성정은 상대적으로 매우 가변적이다. 수능시험 100일 동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도 있고 오히려 후퇴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하위권은 아는 것에서 모르는 것으로의 확장 학습이 필요하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한두 영역이나 과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영역에서 취약하다. 또 전체적으로 개념 정립이 미흡해서 기본기가 탄탄하지 못해 무엇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항상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서부터 차츰 모르는 것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방식으로 성적을 올리는 것이 좋다.

◆가중치에 주의해야 = 자연계열 학생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가중치 반영에 주의해야 한다.
수리영역은 반영 비율이나 문제의 배점 등이 타 영역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연계열 수험생의 당락에 결정적 변수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간 ‘나’형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산출되면서 ‘가’형 응시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가·나’형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점수 향상을 기대하면서 ‘나’형으로 변경·선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계열에서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어 무조건 자연계 학생이 ‘나’형에 응시한다고 유리한 것은 아니다.

◆수험생 특성별 지원전략 = 대입제도가 각 대학별로 다양화 추세를 보이면서 지원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각 대학들은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정시모집보다 많은 학생을 모집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이전에 시행되는 2학기 수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크게 낮은 수험생들의 경우, 수시2학기 모집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2학기 모집에 응시할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각종 서류 등을 미리 챙겨 두어야 한다. 수시2학기 모집에 나서는 많은 대학들이 논술고사, 심층면접, 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희망대학을 정해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이들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수능 공부도 준비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은 수험생은 2학기 수시 지원을 아예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2학기 수시에 그냥 원서라도 내 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수능 준비에 방해만 된다.
모의고사와 학생부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재학생 중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동시 준비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하다.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 동시 준비를 선택한 수험생은 정시 모집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시2학기 모집에서 합격 위주의 하향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현 시점에서는 전형요소별로 자신의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보다 유리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방학 동안 학습 방향을 설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수시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답노트 활용하라 =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은 짧은 기간에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문제 풀이는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곤란하다.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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