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황기’ 이름 없으면 수입품 … 품질 효능 자신
“앞으로 약초 도매뿐아니라 소매도 활성화되면 제천약초시장은 전국을 아우르는 3대 약령시장으로 거듭날겁니다.”
제천약초시장의 터줏대감 신영배 상인회장은 오는 2010년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 한방엑스포를 계기로 일반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약재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제천약초시장의 ‘제2의 전성기’도 기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금은 황기 황정(둥글레) 오미자 등 30여 종류의 약재가 이곳 약초시장에서 세척, 가공, 포장돼 도매로 전국 한약방에 공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장이전과 함께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확보되면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찾아와 우수한 품질의 약초를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93년 제천약초시장 준공때 이곳에 입주한 시장원년 멤버. 형을 비롯 가족들이 황기 등 약초를 재배하고 있고 신 회장은 판매를 맡아 온지 벌써 20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신 회장은 “지금은 소매와 함께 수출도 거의 안하는 등 약초시장이 다소 침체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과거 일본에까지 제천황기가 수출될 정도로 이곳 약초시장도 활황을 누렸던 때가 있었다”고 회고 했다.
신 회장은 특히 “지역특구 지정으로 제천황기, 둥글레 등은 해마다 30% 이상 재배량이 늘어나고 전국에서 약초들이 모이는 등 약초시장 약재거래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판로는 제자리”라면서 “소매기능 활성화 방안마련에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제천약초시장엔 70개의 점포 있는데 한약방에서 필요할 때만 약재를 주문하고 있어 소매 등 시장의 확대가 시급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제천황기의 효능이나 품질은 이제 전국에서 최고로 치고 있어 이젠 많은 사람들의 소비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약초시장 상인이 만약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팔 경우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고 있다”면서 “설사 감독기관을 속이더라도 수십년 경험과 느낌으로 수입산을 구별하는 상인들의 ‘관능검사’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이는 일은 제천약초시장에선 일어나기 힘들다”고 소개했다.
그만큼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 관리에 철저하게 나서고 있어 이젠 ‘제천황기’라는 브랜드를 쓰지 않는 황기는 100% 수입산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신 회장은 “앞으로 황기 둥글레 등 약초를 가공해 일본을 비롯 해외수출도 다시 타진하고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약초유통 관리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천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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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약초 도매뿐아니라 소매도 활성화되면 제천약초시장은 전국을 아우르는 3대 약령시장으로 거듭날겁니다.”
제천약초시장의 터줏대감 신영배 상인회장은 오는 2010년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 한방엑스포를 계기로 일반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약재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제천약초시장의 ‘제2의 전성기’도 기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금은 황기 황정(둥글레) 오미자 등 30여 종류의 약재가 이곳 약초시장에서 세척, 가공, 포장돼 도매로 전국 한약방에 공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장이전과 함께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확보되면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찾아와 우수한 품질의 약초를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93년 제천약초시장 준공때 이곳에 입주한 시장원년 멤버. 형을 비롯 가족들이 황기 등 약초를 재배하고 있고 신 회장은 판매를 맡아 온지 벌써 20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신 회장은 “지금은 소매와 함께 수출도 거의 안하는 등 약초시장이 다소 침체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과거 일본에까지 제천황기가 수출될 정도로 이곳 약초시장도 활황을 누렸던 때가 있었다”고 회고 했다.
신 회장은 특히 “지역특구 지정으로 제천황기, 둥글레 등은 해마다 30% 이상 재배량이 늘어나고 전국에서 약초들이 모이는 등 약초시장 약재거래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판로는 제자리”라면서 “소매기능 활성화 방안마련에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제천약초시장엔 70개의 점포 있는데 한약방에서 필요할 때만 약재를 주문하고 있어 소매 등 시장의 확대가 시급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제천황기의 효능이나 품질은 이제 전국에서 최고로 치고 있어 이젠 많은 사람들의 소비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약초시장 상인이 만약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팔 경우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고 있다”면서 “설사 감독기관을 속이더라도 수십년 경험과 느낌으로 수입산을 구별하는 상인들의 ‘관능검사’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이는 일은 제천약초시장에선 일어나기 힘들다”고 소개했다.
그만큼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 관리에 철저하게 나서고 있어 이젠 ‘제천황기’라는 브랜드를 쓰지 않는 황기는 100% 수입산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신 회장은 “앞으로 황기 둥글레 등 약초를 가공해 일본을 비롯 해외수출도 다시 타진하고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약초유통 관리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천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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