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내 교차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는 시간이 짧아진다.
서울시는 지역별 구분없이 연결돼 있는 교통신호 운영센터를 지역별로 묶는 권역별 전담관리체제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차로의 교통신호를 유기적으로 연동제어할 수 있다.
서울시내 3000여 개의 교차로 중 373개 교차로는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주기를 달리하는 ‘실시간 신호제어’를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는 대부분 시간대별로 신호주기를 달리하는 ‘정주기 신호제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실시간 신호제어’ 장치는 강남 제물포길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에 설치·운영중이지만 교차로에서 꼬리 물기 등으로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호등간 연동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시는 특정 구간에 설치된 신호 제어기를 하나의 신호연동 그룹으로 묶고, 여러개의 신호연동 그룹을 다시 하나의 권역별 전담 컴퓨터에 연결시키는 명령·통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실시간 신호제어와 정주기 신호제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울형 통합 교통신호체계 구축’ 학술 용역을 8월까지 마친 뒤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의 모델과 크기를 개선한다. 이달 중 시범설치하는 경제형 소형신호제어기는 기존 제어기에 비해 크기가 2/3 수준으로 작고 신호등 지주에도 부착이 가능해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교통국 홈페이지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 정보방’을 전면 개편해 GIS기반의 자료관리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교통안전시설 설치위치, 공사이력, 현장사진 및 공사 관계자 등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내년상반기 중 일반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정보방을 서울시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SDW)와 연계해 도로관리시스템, 상·하수관리시스템, 새주소 정보시스템 및 항공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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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역별 구분없이 연결돼 있는 교통신호 운영센터를 지역별로 묶는 권역별 전담관리체제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차로의 교통신호를 유기적으로 연동제어할 수 있다.
서울시내 3000여 개의 교차로 중 373개 교차로는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주기를 달리하는 ‘실시간 신호제어’를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는 대부분 시간대별로 신호주기를 달리하는 ‘정주기 신호제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실시간 신호제어’ 장치는 강남 제물포길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에 설치·운영중이지만 교차로에서 꼬리 물기 등으로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호등간 연동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시는 특정 구간에 설치된 신호 제어기를 하나의 신호연동 그룹으로 묶고, 여러개의 신호연동 그룹을 다시 하나의 권역별 전담 컴퓨터에 연결시키는 명령·통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실시간 신호제어와 정주기 신호제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울형 통합 교통신호체계 구축’ 학술 용역을 8월까지 마친 뒤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의 모델과 크기를 개선한다. 이달 중 시범설치하는 경제형 소형신호제어기는 기존 제어기에 비해 크기가 2/3 수준으로 작고 신호등 지주에도 부착이 가능해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교통국 홈페이지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 정보방’을 전면 개편해 GIS기반의 자료관리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교통안전시설 설치위치, 공사이력, 현장사진 및 공사 관계자 등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내년상반기 중 일반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정보방을 서울시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SDW)와 연계해 도로관리시스템, 상·하수관리시스템, 새주소 정보시스템 및 항공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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