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어디까지

서울 평균 1756만원 … 수도권 택지지구도 고분양가 ‘논란’

지역내일 2007-08-27
부동산 시장 침체속에서도 아파트 분양가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와 자치단체가 분양가심의 등을 통해 고분양가 잡기에 나서고는 있지만 ‘생색내기’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756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324만원보다 432만원이 오른 값이다. 또 2000년 660만원 보다는 2.6배나 오른 수치다.
서울지역 분양가 상승은 강남권과 주상복합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강남권은 중·대형을 기준으로 평균 3000만원을 넘어섰고 강북도 용산 등 인기지역 중·대형의 경우 2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강남권에선 지난 1월 GS건설이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서초아트자이(164가구)’가 2927만~3413만원으로 시장에 나온 이후, 롯데건설은 6월 서초구 방배동에서‘롯데캐슬 로제(130가구)’를 2986만~3418만원에 내놨다.
강북권에선 지난 6월 금호건설이 용산구 원효로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용산(260가구’이 3.3㎡당 1871~3011만원에 분양됐다. 또 지난 달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분양된 ‘신도림 디큐브시티(524가구)’는 1646만~3114만원이었다.
앞으로 분양이 예정돼있는 단지들도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분양예정인 양천구 신정동 ‘양천 중앙하이츠(241가구)’ 아파트는 1800만~2000만원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영등포구 당산동 ‘유보라팰리스(299가구)’도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도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열고 동시분양에 들어간 남양주 진접지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3.3㎡(1평)당 평균 759만원으로 분양가가 결정됐다. 또 중대형의 경우는 885만~886만원대로 정해졌다.
분양가 승인 단계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남양주시가 인하를 요구하기는 했지만 당초 신청금액보다 10만원 정도 인하한 수준에서 분양을 시작했다.
청약가점제 실시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대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견본주택에 관심이 쏠리고는 있지만 실제분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진접지구 인근 기존 아파트 시세가 평균 50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고, 진접지구보다 훨씬 서울에 가까운 별내신도시 8만여가구 분양이 2009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에선 9월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현재의 분양가상승세는 꺽일 것으로 보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강현구 실장은 “내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민영 아파트로 확대되고, 강남권 아파트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적어 평균 분양가는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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