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강남갔던 제비’ 빨리 돌아와

지역내일 2007-08-06
지구온난화로 ‘강남갔던 제비’ 빨리 돌아와
칼새, 휘파람새 등 13종 이동시기 앞당겨 … 검은딱새, 되새는 오히려 늦어져

지구온난화가 철새들의 이동시기를 앞당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06년과 2007년 홍도지역의 봄철 철새 이동시기를 분석한 결과, 총 13종의 조류에서 이동시기가 빨라지고, 2종의 조류는 이동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는 “불과 2년 동안의 비교관찰 자료여서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힐 수는 없지만, 기후변화가 조류의 이동시기를 변화시킨다는 기존의 학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철새 이동시기 모니터링 자료는 봄에 홍도를 거쳐서 한반도로 날아오는 전체 철새들 가운데 비교적 많은 개체가 이동하는 84종을 선정, 2006년과 2007년의 이동시기를 비교·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제비’ ‘칼새’ ‘휘파람새’ 등 13종(1아종)은 최초 이동시기가 6일~36일(평균 18.9일) 정도 빨라졌다. 반면 ‘검은딱새’ ‘되새’ 등 2종은 오히려 평균 이동시기가 11일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도와 중국 동남부지역 상하이, 푸저우, 홍콩 3곳의 기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3월 평균최저기온이 2006년에 비해 0.5℃~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 채희영 센터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기후변화와 철새 이동시기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철새 모니터링 자료를 축적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의 지표종으로 조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럽이나 북미지역 등 선진국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조류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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