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곁들인 3세대 할인점으로 승부”

지역내일 2007-09-06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잠실점 내세워 강남상권 공략
“할 수 있으면 모든 할인점 인수하고 싶다” M&A강조

“3세대 할인점은 감성스토어가 될 것이다.”
5일 이승한(사진)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사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문을 연 잠실점이 세계 최초 3세대 할인점인 감성스토어라고 강조했다.
기존 1세대 할인점은 창고형 마트, 2세대는 문화센터 푸드코트 등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가 있는 복합공간이라면 3세대는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아티언스(Artience: Art+Science)인 감성스토어라는 것.
홈플러스는 쇼핑과 생활에 문화를 향유하는 ‘감성스토어’를 접목한 잠실점을 시작으로 강남 공략과 동시에 유통업계 1위를 향해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잠실점은 지하 5층, 지상 10층의 대형점포 내에 △아트빙(Art-being) △웰빙(Well-being) △터칭(Touching) △하이테크(High-Tech)라는 4가지 스토어 형태를 적용, 매장 4층 전체를 갤러리화하고 평생교육 문화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골프연습장, 사우나, 헬스클럽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와인바를 마련하고, 씨푸드레스토랑 ‘리틀아일랜드’와 ‘커피빈’ ‘크라제버거’ ‘아띠제 블랑제리’ 등 프리미엄급 매장을 배치하는 등 강남권 이미지에 맞는 ‘럭셔리 매장’으로 꾸몄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열센서 감지기를 통해 줄 서지 않는 매장을 구현하는 대기인원자동감지시스템, 고객이 직접 계산하는 셀프체크아웃시스템, 푸드코트의 셀프주문결제시스템, 250여개 콘텐츠를 보유한 맞춤와인시스템, MP3다운로드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이 사장은 “향후 모든 점포를 잠실점과 같은 3세대 할인점으로 오픈, 2011년까지 매출 14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잠실점이 성공하면 모든 유통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롯데의 텃밭인 잠실에 새로운 형태의 할인점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6조3000억원 매출이 목표이며, 내년에는 24%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잠실점만 연간 매출액 목표는 2000억원으로 1년이내에 경쟁업체인 롯데마트 잠실점을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잠실점이 롯데를 의식해 과도하게 투자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사장은 “이순신 장군은 23전 23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이기는 싸움만을 연구했기 때문”이라며 “잠실이라는 지형 조류를 연구해 투자한 것이며 3년 이내에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원가구조가 롯데보다 2배이상 이익률이 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내년부터 수익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11년까지 전국에 할인점 132개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잠실점을 시작으로 이달 전주점을 포함해 내년까지 20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고,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출점이 적었던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높일 방침이다.
그 밖에 지방중소도시에 복합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소매금융 등 신유통서비스와 테넌트사업, 인터넷 쇼핑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근 이랜드 뉴코아 등 유통업체 M&A와 백화점 진출 의사를 표시한 것과 관련해 “할인점에 가장 관심이 많고, 할수만 있다면 다 인수하고 싶다”며 “이랜드 뉴코아는 백화점과 할인점이 동시에 가능한 점포라 관심 있으나 인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할인점이 우선 100여개 이상의 네트워크가 될 때까지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이후 백화점 진출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이 사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2010년 회장직으로 물러나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등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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