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5.1% 급성장 … 훈풍 체감
“서울 강남역 부근은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성남 용인을 주거지로 둔 유동인구들을 상대로 하는 유명 브랜드 직영매장이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점포는 임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증시활황 덕분인지 여의도와 강남지역은 IMF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서울지역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서울 강남에 근무하는 시중은행 지점장의 말이다.
이같은 흐름은 증시활황으로 성장탄력이 붙은 금융보험업이 서울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금융보험업종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지난해 2분기 전기대비 마이너스(-0.1%)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3분기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1분기에 2.4%성장률을 보인뒤 2분기는 증시활황 덕분에 5.1%까지 급상승했다.
한은은 “지난 7월 25일 속보치 발표 이후 입수한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분기결산 자료 등을 추가로 반영한 결과, 금융보험업 성장률이 1.5%포인트 상향 조정돼 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과 건물건설이 부진하면서 전기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지방 경기를 주도하는 건설업의 하향세가 뚜렷해 서울과 지방의 체감경기 편차를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은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아파트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져 부동산경기도 지역 보다 좋은 편이다.
서울시민들이 느끼는 경기회복세는 경제지표처럼 ‘훈풍’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서울 강남역 부근은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성남 용인을 주거지로 둔 유동인구들을 상대로 하는 유명 브랜드 직영매장이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점포는 임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증시활황 덕분인지 여의도와 강남지역은 IMF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서울지역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서울 강남에 근무하는 시중은행 지점장의 말이다.
이같은 흐름은 증시활황으로 성장탄력이 붙은 금융보험업이 서울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금융보험업종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지난해 2분기 전기대비 마이너스(-0.1%)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3분기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1분기에 2.4%성장률을 보인뒤 2분기는 증시활황 덕분에 5.1%까지 급상승했다.
한은은 “지난 7월 25일 속보치 발표 이후 입수한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분기결산 자료 등을 추가로 반영한 결과, 금융보험업 성장률이 1.5%포인트 상향 조정돼 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과 건물건설이 부진하면서 전기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지방 경기를 주도하는 건설업의 하향세가 뚜렷해 서울과 지방의 체감경기 편차를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은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아파트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져 부동산경기도 지역 보다 좋은 편이다.
서울시민들이 느끼는 경기회복세는 경제지표처럼 ‘훈풍’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