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41)(주)모터넷 인터내셔널

“모터강국 일본에서도 기술력 인정”

지역내일 2007-08-17
모터 핵심기술 국내·외 특허 20여건
매출액 20% 신기술 연구개발에 투자

산업용 기기는 물론이고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휴대폰, 홈오토메이션시스템, 의료기기 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모터는 없어서는 안될 부품이다. 미래형 산업인 로봇, 하이브리드 미래형 연료산업에 이르기까지 모터의 쓰임새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주)모터넷 인터내셔널(대표이사 임태빈·사진)은 소형 정밀모터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벤처형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공장자동화용 로봇, 홈오토메이션, 가전제품, 의료기기 등에 들어가는 산업용, 가정용 소형모터를 주문받아 제작한다.
모터넷의 기술력은 이미 업계에서 최고로 꼽고 있다. 모터넷은 현재 국내 소형모터시장의 20%(2위)를 점유하고 있고, 국내 소형모터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세계 모터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모터산업국인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데서도 입증되고 있다.
모터넷은 이 분야 관련 기술특허를 국내·외 20여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미국 UL, 유럽 CE, 중국 CCC 등 주요국의 전기전자기기 안전인증들을 획득했다.
회사가 전체직원 45명 중 25%인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 매년 매출액의 20% 가량을 신기술과 제품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다.
이러한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풍토는 임태빈 대표의 경영원칙 때문이다.
전기공학박사인 임 대표는 28년째 모터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금성정밀(현 LG이노텍), 한국써보, 삼성전기의 연구개발 책임자를 거쳐 한국전자부품연구원 부품연구본부장으로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모터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불린다.
임 대표는 직장인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을 그만두고 1999년에 연구원 내 창업보육센터에 회사를 차렸다. KETI 연구원 창업 1호 기업이다. KETI가 설립 자본금(1억원)의 50%를 댔다. 창업 후 그의 연구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2003년 표준형 AC(교류)모터와 기어 헤드(모터 회전속도 변속기)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2005년 브러시(모터 전원공급 장치)와 정류자(모터 회전수에 맞춰 주파수 변환및 전기자에 전류를 공급하는 장치)를 전자제어(HALL IC)로 대체한 BLDC 모터를 잇달아 개발했다.
그리고 HDD, CD-ROM 드라이버의 헤드이송용에 쓰이는 스텝모터를 개발 완료했고, 컴프레셔용 자속역전식 리니어 PM 모터와 초고속 소형 정밀모터용 10만rpm(분당 회전수)급 자기 베어링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터넷에서는 로봇산업에 필요한 모터개발에 적극적인데 2004년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인간형 로봇인 휴보로봇의 손가락과 발꿈치 모터를 직접 개발한바 있다.
모터넷은 ‘MNI’라는 자체브랜드를 고집했다. 부품도 브랜드화하면 시장확대에 유리하고 기술력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수출은 만만치 않았다. 2001년 미국업체와의 첫 수출계약은 9.11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취소됐다. 대만 수출은 사스 때문에 지연됐다.
첫 수출 길은 창업 4년 만에 열렸다. 일본 자동문 시장 2위 업체 ''''테라오까''''에 납품을 하게 된 것이다.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모터 시장을 자체 브랜드로 뚫은 것이다. 기쁨도 잠시 일본 수출은 엔화하락으로 환차손으로 인한 타격이 크다.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MNI’가 최고의 모터로 인정받을 정도로 브랜드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가격과 품질 모두 경쟁력이 있고 설계, 가공 등 핵심기술에서도 차이가 없어 까다로운 일본시장에서도 ‘MNI’ 브랜드가 통하고 있다.
임 대표는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해외수출 비중을 40%가량으로 높일 것”이라며 “5년내 일본시장 점유 20%를 달성하는게 중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부천 = 이상선 기자 ss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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