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노동부 공동기획-고용복지 그물망 짠다]고용서비스 경쟁력 키운다

지역내일 2007-09-11
지역 특성 맞는 아이디어 사업 속출
유능한 CEO형 소장 찾느라 공모도

최근 전국 고용지원센터에서 지역 노동시장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고용지원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의정부고용지원센터는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외국인근로자와 일자리를 위한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내 외국인근로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이 행사는 모든 고용지원센터들이 매달 19일 벌이는 ‘구인구직자 만남을 위한 19데이’와는 따로 진행한다.
인근에 대학들이 많은 서울서부고용지원센터의 ‘대학 멘토링 데이’도 지역특성을 살린 서비스다. 부산 동래고용지원센터의 ‘호텔업체 취업지원사업’이나, 대구고용지원센터가 대학내 마련한 ‘잡카페’도 지역 구직자들에게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다.
고용지원센터들이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중 하나는 노동부의 ‘고용지원 인프라 혁신’ 때문이다.
노동부는 6개 고용지원센터 소장에 대해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시범 실시한 공모제를 통해 센터 소장을 뽑고, 업무성과를 측정해 평가결과를 인사 등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제도는 이미 지방청 소속 기관장과 센터소장에게도 일부 적용되고 있다.
고용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혁신은 개인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취업지원업무에 개인별 성과평가를 시작한데 이어 직능·기업지원업무에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노동부 본부-지방청-지청’과 ‘본부-고용정보원-노동연구원’이 가로·세로 연결된 중층 성과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게 노동부 방침이다.
지난해 첫 단추를 꿴 일부 센터소장 공모제는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직 안팎의 우수 인재를 CEO로 영입해 경쟁을 통한 경영혁신과 서비스 선진화를 동시에 추진하면 성과도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범 실시된 ‘사업 내부공모제’도 같은 의도에서 도입됐다. 열심히 잘하는 센터와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기관평가에도 반영해 일선 기관의 능동적인 사업개발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고용지원 인프라 혁신은 인력수준을 높이는 분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화한 교육훈련은 온·오프라인 상시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센터직원 교육훈련시스템을 현장중심형으로 바꾸는 중이다.
종합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고용지원센터 시설도 강화중인데, 현재 43개 고용지원센터 자체청사를 내년까지 67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이 시설은 구직자와 구인자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지역 유관단체, 기업체, 구직자 동아리 등 방문객들이 평일이나 휴일에도 시설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하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CED) 하위권 수준인 고용서비스 인력규모는 여전히 취약하다. 공공고용서비스기관 직원 한명이 담당해야 하는 경제활동인구수는 적을수록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8360명으로, 미국의 4배, 독일·영국의 20배 수준이다.(2006년 기준)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지역사정을 잘 아는 명예직업상담원 100명을 모집해 교육중”이라며 “정원을 늘이긴 어렵지만 자원봉사 형식의 취업지원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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