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하> 돈되는 산림정책 앞장 경북도
민둥산 녹화에서 돈되는 산림자원 육성 주도
경북도,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 추진 · 산림휴양 숲병원 건립
경북도가 돈되는 산림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50년동안 추진된 양중심의 조림사업을 통한 산림녹화정책의 성공경험을 발판으로 소득과 연결되고 생태·휴양과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산림소득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일자리 창출’을 기치로 내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부임한 이후 산림소득창출을 낙동강프로젝트, 해양개발 등과 함께 3대 역점사업으로 확정해 강력한 추진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경북도는 1960년대 치산녹화사업 추진 당시 연료공급과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오늘날 돈되는 산림정책을 펼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대적인 경제림 중심의 나무심기에 나섰다.
◇2010년까지 2010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경북도가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내놓은 산림정책은 바로 ‘요산요수(樂山樂水)’2010 나무심기운동이다. 요산요수는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도민 가구당 20그루씩 2010만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것.
도는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3000ha에 산림자원확충과 산린소득 증진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경제수 1210만그루, 소득수종 500만그루, 경관수종 300만그루 등을 심을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17일 사방사업의 메카인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임업인 등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해당화,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 만13000그루를 심었다.
도는 2007년 한 해동안 도내 23개 시군 2105ha에 들여 소나무, 참나무 등 309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도는 특히 도내 22개 시군에 66개의 경제림 육성단지 3000ha를 조성해 1210만그루를 심고 2500ha에 단기소득수종 500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산림복합경영 지원
경북도는 산림복합경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산림복합경영은 목재생산과 병행해 조경수, 산채, 야생화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과 축산업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최근 관심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산림복합경영으로 성공한 임업인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도는 지난 99년부터 7명의 산림복합 경영인을 발굴했으며 개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동아임장’의 대표인 함번웅씨의 경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동아임장은 110ha의 산림면적에 느티나부, 단풍나무, 가죽나무, 헛개나무, 산사나무 등 약용식물과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흑염소를 방목에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는 장생도라지와 장뇌삼 등을 재배하는 경북 김천시 남면 월명리의 강시업씨와 상주시 모서면 일원과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의 장뇌삼 생산단지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해 삼림복합경영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도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송이를 보호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해 송이산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경북 봉화군에서 송이산가꾸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해 1999년까지 청송, 영덕, 봉화, 울진 등 송이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산림청 시책사업으로 채택돼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도는 송이균사 보호와 증식을 위한 낙엽긁기와 잡목제거, 산불예방, 병해충 방제 등의 송이발생 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간벌을 통한 일조량 조절과 습도조절용 관수시설 등은 송이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림휴양사업 활발
경북도는 도 전체면적의 70%를 산림이 차지할 정도로 산림면적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산림관련 산업의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북 북부권은 친환경 웰빙과 생태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짐에 따라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1개소의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한동호반 자연휴양림과 구미 옥성, 영천 운주산승마장, 포항 비학산 등 4개소는 조성중이다.
경북도는 올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지역 자연휴양림 설계와 경북도 직영 안동호반과 포항 비학산 휴양림 조성을 마무리하고 6개 휴양림의 노후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현재 조성중인 구미시 옥성면 옥성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만들어 숲을 통해 건강증진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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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녹화에서 돈되는 산림자원 육성 주도
경북도,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 추진 · 산림휴양 숲병원 건립
경북도가 돈되는 산림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50년동안 추진된 양중심의 조림사업을 통한 산림녹화정책의 성공경험을 발판으로 소득과 연결되고 생태·휴양과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산림소득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일자리 창출’을 기치로 내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부임한 이후 산림소득창출을 낙동강프로젝트, 해양개발 등과 함께 3대 역점사업으로 확정해 강력한 추진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경북도는 1960년대 치산녹화사업 추진 당시 연료공급과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오늘날 돈되는 산림정책을 펼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대적인 경제림 중심의 나무심기에 나섰다.
◇2010년까지 2010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경북도가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내놓은 산림정책은 바로 ‘요산요수(樂山樂水)’2010 나무심기운동이다. 요산요수는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도민 가구당 20그루씩 2010만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것.
도는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3000ha에 산림자원확충과 산린소득 증진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경제수 1210만그루, 소득수종 500만그루, 경관수종 300만그루 등을 심을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17일 사방사업의 메카인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임업인 등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산요수 2010’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해당화,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 만13000그루를 심었다.
도는 2007년 한 해동안 도내 23개 시군 2105ha에 들여 소나무, 참나무 등 309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도는 특히 도내 22개 시군에 66개의 경제림 육성단지 3000ha를 조성해 1210만그루를 심고 2500ha에 단기소득수종 500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산림복합경영 지원
경북도는 산림복합경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산림복합경영은 목재생산과 병행해 조경수, 산채, 야생화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과 축산업을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최근 관심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산림복합경영으로 성공한 임업인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도는 지난 99년부터 7명의 산림복합 경영인을 발굴했으며 개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동아임장’의 대표인 함번웅씨의 경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동아임장은 110ha의 산림면적에 느티나부, 단풍나무, 가죽나무, 헛개나무, 산사나무 등 약용식물과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흑염소를 방목에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는 장생도라지와 장뇌삼 등을 재배하는 경북 김천시 남면 월명리의 강시업씨와 상주시 모서면 일원과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의 장뇌삼 생산단지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해 삼림복합경영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도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송이를 보호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해 송이산 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경북 봉화군에서 송이산가꾸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해 1999년까지 청송, 영덕, 봉화, 울진 등 송이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산림청 시책사업으로 채택돼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도는 송이균사 보호와 증식을 위한 낙엽긁기와 잡목제거, 산불예방, 병해충 방제 등의 송이발생 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간벌을 통한 일조량 조절과 습도조절용 관수시설 등은 송이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림휴양사업 활발
경북도는 도 전체면적의 70%를 산림이 차지할 정도로 산림면적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산림관련 산업의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북 북부권은 친환경 웰빙과 생태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짐에 따라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1개소의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한동호반 자연휴양림과 구미 옥성, 영천 운주산승마장, 포항 비학산 등 4개소는 조성중이다.
경북도는 올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지역 자연휴양림 설계와 경북도 직영 안동호반과 포항 비학산 휴양림 조성을 마무리하고 6개 휴양림의 노후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현재 조성중인 구미시 옥성면 옥성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만들어 숲을 통해 건강증진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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